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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몽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식물, 증상 및 치료 몽실이 병원 갔다 왔습니다. 고양이 들고 병원으로 뛴다는 말, 남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동물병원 몇 군데 전화 상담해 보고 해외 사이트 뒤져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몽실이가 먹는 식물은 '사막의 장미' 이른바 석화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몽실이가 침을 계속 흘리면서 무엇인가를 씹고 있음 - 배란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 - 입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빼낼려고 했으나 내용물이 보이지 않음. - 거품이 있는 침을 다량으로 흘리며 계속 무엇인가를 씹음 - 3분 정도 같은 행동이 반복된 후 진정됨. - 식물을 실제로 삼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보를 찾기 시작 - 사막의 석화, 이른바 '석화'라고 불리우는 식물이며 치명적..
고양이 사료와 간식의 영양소 확인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되는 이유 몽실이 살 빠졌습니다. 예전 몽실이는 짧고 묵직했습니다. 약 3개월 전 몸무게 6.7kg 이었을 떄 모습입니다. 지금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걷는 것 조차 카리스마가 느껴졌죠. 뒤뚱뒤뚱 느릿느릿 다시 최근 모습입니다. 몸이 확실히 날씬해 졌습니다. 찍는 사진의 각도마다 달리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빠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쟤보니 6.2kg입니다. ㅜㅜ 500g 빠졌는데요. 의도하지 않은 다이어트입니다. 생활패턴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잠은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노는 것도 비슷합니다. 유일하게 달라진 것이 먹는 것인데요. 예전에는 사료와 간식을 엄격히 분리해 먹였습니다. 간식을 먹어도 하루에 3~4차례 정도. 츄르 한개, 동결건조나 기타 트릿 2회, 습식캔 간식 1회~2회 먹었습니다..
고양이 집사의 협상 기술 '냉장고를 내어 주고 3곳을 얻다' 며칠 동안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난리입니다. 생각해보니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깨끗히 닦아주고 그냥 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몽실이 표정을 보니 부족한 것 같네요. 계속 쳐다보고 난리입니다. 몽실이가 꼭 올라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다 막아놨습니다. 최근 환풍기가 문제였습니다. 자다가 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일어나보면 저기 위에 올라가 있더라구요. ㅡㅡ; 환풍기가 점점 주저앉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네트망으로 보호막을 만들었습니다. 몽실이가 한참 고민하더니 살짝 시도를? 그러나 '누울자리 보고 눕는다'는 말이 있죠. 그 말속에는 진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움직임을 설명하는... 고양이도 머리가 있고 지성이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한참을 고민합니다. 어디로 뛰어야 하나..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힘들다 몽실이 꿈나라 여행갔습니다. 코를 팍팍 골면서 잡니다. 오후 7시 정도인데요. 곧 몽실이가 일어날 시간입니다. 저 발하고 자는 거 보세요. ㅋㅋ 밤이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활동시작합니다. 요즘은 특히 우다다를 엄청 하고 다닙니다. 최근 비가 계속 왔는데요. 비를 피해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몽실이는 그런 모기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한마리 잡고 나면 전쟁이 납니다. 정확히 자신감인지 분노인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모기 들어오면 난리가 납니다. 오래는 못 뜁니다. 한 30초 정도 중간에 휴식이 필요해요. 밤 중에 아래층에서 뭐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원래는 철저히 무시해야 하는데요. 우렁찬 목소리로 울어대고 전쟁 나서 뛰어다니고. 밑에 집에 시끄러울까봐 가만히 있을..
슬픔 마저 느껴지는 몽실이 꽃 구경 나들이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동네에도 꽃이 많이 피었네요. 봄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몽실이는 산책하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특별한 스켸쥴이 없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너무 심심해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몽실이 나름대로 꽃 구경을 한다는 사실! 올라가서 봄의 공기를 만끽합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못 열고 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못 열고.. 의외로 열어줄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인간 기준으로는 구경할 것 정말 없습니다. 날아다니는 새, 동네 아줌마 수다 그리고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가 전부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헬리곱터가 쫌 다니네요. 한 여름에는 이곳에서 그냥 잡니다. 바닥을 길게 깔아주면 창문이 닫혀진 쪽에서 낮잠을 자..
책으로 배운 고양이 훈련의 한계? 몽실이 숨은그림 찾기 최근 몽실이 근황입니다. 낮에는 잘 자는데요. 새벽 3시~5시 사이 가장 활동적입니다. 이 습관을 고쳐야 할 텐데 매우 어렵습니다. 놀아 달라고 깨우는데요. 원래 무시해야 맞지만 날이 갈수록 목소리가 우렁차 시끄러워서 일어납니다. 옆집에 피해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옆집은 큰 강아지가 있는데 목소리가 매우 우렁찹니다. 대신 짧고 굵고 간단하게 끝냅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짖을까 말까 합니다. 요즘 이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볼 수 없는 모습이군요. 상자가 찢어져서 버려버렸거든요. 이 상자는 얇고 길어서 몽실이 몸에 딱 맞았습니다.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어서 바깥 구경을 많이 합니다. 아.. 저 뒷태는 참 멋지군요! ㅎㅎ 숨은그림 찾기 입니다. 몽실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정답입니다. 집이 쿵쿵 ..
고양이가 배변 후 변을 덮지 않는 이유 몽실이가 며칠째 볼일을 보고 변을 묻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처음에는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무슨 불만이 있는 건가? 아니면 스트레스? 모래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 고양이가 똥을 싸고 난 후 덮지 않아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똥을 덮는 이유? 먼저 고양이가 똥을 왜 덮는지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인데요. 천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가 똥을 묻지 않는 이유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1. 내가 서열이 제일 높다. 자신이 집에서 서열이 제일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 (ㅜㅜ) 일부러 변을 덮지 않습니다. 구성원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것이죠. 야생동물은 변 냄새로 자신의 영역을 표기합니다. 쉽게 말해 ..
나의 점프는 너의 가드보다 강하다 며칠 전부터 몽실이가 냉장고에 올라갑니다. 보고 있면 정말 신기합니다. 분명히 못 올라가야 맞습니다. 양쪽은 완벽한 가드로 막아 놨습니다. 근데 여기를 뚫고 올라갑니다. 왼쪽 아니면 오른쪽인 것은 분명합니다. 또 올라갔는데요. 헉.. 거의 농락 수준입니다. 상자 때문에 내려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일단 치웠습니다. 완전 여유만만이네요. 며칠 전에 소개했던 비장의 무기를 등장시켰습니다. 바로 탁상용 가습기인데요. ㅎㅎ 엥? 며칠 전과는 반응이 다릅니다. 그때는 '뭐 이런게 있지?' 의아해 하면서 바로 피해버렸는데요. 이제는 신기해 합니다. ㅜㅜ 숨쉬기가 편한지 대놓고 맡고 있네요. 흠... 그건 장난감이 아닌데....... 거의 가지고 노는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들고 있는 팔이 아파오기 시작 ㅡㅡ;;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