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난리입니다.
생각해보니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깨끗히 닦아주고 그냥 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몽실이 표정을 보니 부족한 것 같네요.
계속 쳐다보고 난리입니다.
몽실이가 꼭 올라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다 막아놨습니다.
최근 환풍기가 문제였습니다.
자다가 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일어나보면 저기 위에 올라가 있더라구요. ㅡㅡ;
환풍기가 점점 주저앉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네트망으로 보호막을 만들었습니다.
몽실이가 한참 고민하더니 살짝 시도를?
그러나 '누울자리 보고 눕는다'는 말이 있죠.
그 말속에는 진리가 있습니다.
고양이 움직임을 설명하는...
고양이도 머리가 있고 지성이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한참을 고민합니다.
어디로 뛰어야 하나...
결국 포기합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네요.
뒷태가 멋진 고양이
캣타워 없는 분들은 냉장고를 활용하는 방법을..
헐..
갑자기 일어서더니 공간을 확인하더라구요.
공간이 좁은지 옆쪽을 살펴봅니다.
그쪽으로 뛰었다가는 대형참사가..
몽실이 대단합니다.
보고 있으면 아이큐가 80은 되는 것 같아요.
여의치 않아 백스텝 밟네요.
아슬아슬 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내려왔습니다.
살짝 원망(?)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선입니다.
딱 냉장고 위까지만.
계속해서 머리를 쓰는 것 같은데 지켜봐야겠습니다.
멀쩡한 캣타워 놔두고 뭐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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