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양이 마음은 알다가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몽실이는 어렸을때는 우다다를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크면서 몸집이 커지니 별로 뛰어다니지를 않더군요.
조금만 뛰어도 지치는지 드러누워 버리구요.
그래서 크니까 우다다를 안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제 밤이었습니다.
11시가 넘었는데 너무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리고 선지해장국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ㅋㅋ
한그릇 시켰는데요.
일인분 주문하는 것이 미안해서 만두도 좀 시켰구요.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몽실이가 이상해지더라구요.
꼬리를 좌우로 엄청 흔들더니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뛰는 것은 좋은데 진정이 안되는지 머리를 벽에 갖다 박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한 덩치해서 원래 그렇게 뛰면 지쳐야 하는데 어제는 지치지도 않더라구요.
선지해장국이 몽실이를 화나게 한건가??
선지 -> 소피 -> 피를 보고 흥분한 몽실?
별에 별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음식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조용했는데 음식을 받고 포장을 여는 순간 부터 이상해졌습니다.
어제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나중에는 자기 화장실 위에 올라가서 시위를 한참 하더라구요.
(시위 -> 무력시위)
그리고 오늘 졸리는지 이러고 있습니다. ㅡ,.ㅡ;;
밤낮을 다시 바꿔야 할 것 같아서 밑에 있을때 슬쩍 건드리니까 해먹으로 올라가 버리네요. ㅡ,.ㅡ;;
자기가 잘때는 절대 못 건드립니다.
건드리면 방언 터져서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ㅡ,.ㅡ
근데 집사... 주인인 제가 자고 있으면 뛰어 들어서 손을 깨물고 난동을 부리죠.
(몽실아 어제 너 박치기도 했다. ㅡ,.ㅡ)
특히 자기를 괴롭혔다 싶으면 복수를 합니다.
문 뒤에 숨어서 자려고 할때 뛰어들죠. ㅋㅋㅋ
어제 우다다 하면서 냉장고 위에 까지 올라가길래 끌어 내렸더니 괴롭혔다고 생각했나봐요.
어제 몽실이는 참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징그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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