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숲 고양이 '몽실이' 집사입니다.
오늘 아침도 몽실이의 진한 똥냄새와 함께 기상했습니다.
거의 알람 수준입니다.
그 냄새....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몽실이는 일어나자마자 쾌변을 봤는지 기분이 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진한 냄새 속에서 맛있게 밥을 먹더군요.
맛있게 식사까지 마친 몽실이는 갑자기 사냥 모드가 발동.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어김없이 신발을 찾습니다.
몽실이는 발냄새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ㅋㅋ
집사인 저는 할일이 많습니다.
우선 냄새나는 몽실이 화장실부터 청소하구요.
그 다음 이불을 다 텁니다.
(매일 터는데 먼지가 상당합니다. ㅜㅜ)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로 바닥을 닦습니다.
틈새나 먼지가 많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탈취제를 이용해서 소독까지 해줍니다.
친절한 집사는 항상 피곤합니다. ㅜㅜ
대충 끝나면 얼릉 밥을 먹고 일을 시작합니다.
(일의 특성상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일하고 있으면 발에서 뭔가 이상한 기운이 올라옵니다.
밑을 보면 어김없이 이렇게 몽실이가 있습니다.
아직 어린 몽실이는 다른 고양이처럼 빠르지 않아 의자 밑에 깔리면 즉사(?) 위험이 있기 떄문에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계속 발 밑을 확인하다가 같이 놀아줍니다.
놀아주면 몽실이는 점점 헌터 기질이 나옵니다.
그리고...
집사의 손을 또 물어버리곤 합니다.
집사는 교육의 허탈함을 느끼면서도 다시 한번 가르칩니다.
"예의와 예절.. 그리고 공동체 생활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 들어갑니다."
너무나 열정적인 강의에 감동한 몽실이는 감탄한 표정을 짓습니다.
한바탕 뛰어 놀고 나서 이렇게 잠을 잡니다.
자세도 표정도 자주 바꿉니다.
집사는 자는 몽실이의 표정에 반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사진 한장을 뽑아 냈습니다.
(참고로 몽실이는 남자입니다. ㅎㅎ)
몽실이와 함께한지 이제 5일차 입니다.
앞으로 몽실이와 함께할 시간들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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