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숲 고양이 몽실이와 함께 한지도 이제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별것 아닌 시간 같은데 몽실이는 많이 변했습니다.
우선 몸집이 많이 커졌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컸으면 얼마나 컸을까 싶은데 아기 고양이에게 일주일이면 엄청난 시간입니다.
이제 하루하루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점프력이 아주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냥 아무데나 뛰어 오릅니다.
실패하면 조금 쉬었다가 다시 시도합니다. ㅜㅜ
몽실이에게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요령도 생겨서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배워갑니다.
의자에 바로 올라가지 못하니 생수통을 이용해서 올라옵니다.
절대 올라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곳.
그곳은 가스레인지가 있는 곳인데요.
몽실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곳을 등정하려고 해서 걱정이 큽니다.
괜히 뜨거운 냄비라도 놓여있으면 크게 다치지요.
처음에는 방에서 나오지 못해서 마음이 너무 여린 아이가 아닌지 걱정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몽실이는 아주 용맹한 고양이였습니다.
누가 보면 집에 쥐가 엄청 많은 것처럼 혼자 발광을 하면서 뛰어다닙니다.
몽실이는 사람하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사의 손과 발이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장난감 아무리 줘도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를 썼습니다.
밑에는 스크래쳐 위에는 스프링에 솜이 달린 장난감인데요.
여기에 양쪽 끈이 있는 주머니를 달아줬습니다.
끈이 흔들리니까 관심을 보이며 아주 잘 가지고 노네요.
한참 가지고 놀다가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자는 모습이 천사 같이 이쁘네요.
자고 일어난 몽실이.
몽실이가 다치지 않도록 이제 높은 곳에 짐을 모두 정리해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높은 곳이면 무조건 올라가려는 녀석이라 걱정이 늘어난 집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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