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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한밤 중에 행패 부리는 몽실이는 냥춘기?


새벽 1시경 몽실이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생쇼를 합니다. 


자다가 일어나서 머라고 궁시렁 궁시렁 하더라구요.


무시!했습니다.


그랬더니 난리를 치네요. 




영상 중간에 몽실이의 무시무시한 이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저 이빨로 집사의 손발을 잘근잘근 씹습니다. ㅜㅜ


저렇게 난리를 쳐도 상대를 안했습니다.


그러더니 한대 툭 치더니 가버리네요. 



어쩔수 없이 달래기 위해 저녁 1시에 놀아줬습니다.


고양이 교육 이론으로는 전문가 못지 않는데 실천이 안되네요. ㅜㅜ


놀아주는 것도 요즘에는 힘듭니다.


반응을 빨리 빨리 해줘야 하는데 왠만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한편의 연극을 하듯이 정성을 들여야 겨우 반응하는데요.


몽실이는 별로 뛰지도 않았는데 30분이 훌쩍 넘어갑니다.


힘은 넘쳐나는데 머리는 커서 왠만한 것은 재미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지 몸을 옆으로 하더니 가끔 달려듭니다.


누구와 싸워도 자신있다는 듯이 행동해요.



몽실이 냥춘기 또 다른 증거..


이제 사료는 안 먹겠답니다.


동결건조 간식 80~100그램 한통사면 3일 겨우 갑니다.


그리고 캔 간식만 먹겠다고 하네요. 


반찬투정이 사람 저리 가라합니다.


갑자기 어렸을때 소시지 아니면 밥을 안먹었던 기억이..



금관 참치 한 박스 구매했습니다.


원래 하루에 한개 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더 빨리 떨어집니다. 


그래도 24개이니 20일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료 샘플인지 간식인지 모르겠는데 하나 들어있더군요.


간식은 다 잘먹고 사료도 새로운 맛이면 무조건 먹습니다.


(다만 사료의 경우 안 먹던거라 설사를 할 수도 ㅜㅜ)


봉지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내니까 먹을 준비합니다.



요즘 항상 캣타워 위에다가 간식을 주거든요.


먹고 자라는 의미입니다.


오밤중에 이게 뭔가 싶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교육이 잘 안되죠?


이런건 100% 교육이 됩니다.


교육 시킬 것도 없어요.




착하게 기다리는 몽실이 ㅎㅎ


마치 강아지 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바로 입에다가 넣어 주지 않습니다.


곳곳에 숨겨 놓는데요.



보물찾기 시작합니다.




맛있게 먹기 시작.



멍때리는 몽실이..


간식을 많이 줄수가 없어요. 


캔 참치, 동결건조 닭가슴살, 충치 예방 트릿 먹은지가 30분도 안되었거든요!


저녁에 30분 간격으로 궁시렁 거려요. ㅜㅜ


며칠 전에는 자고 있는데 손으로 툭~ 치더라구요. ㅡㅡ;;


너무 힘자랑 하고 다녀서 진정하라고 주는 척만한 것이었습니다!


주는 척이라고 표현했지만 10알은 됩니다.


(너무 적게 주면 안 먹은 셈 치는 몽실 ㅜㅜ)


 


살짝 아쉬워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먹은 티는 팍팍 냅니다. ㅎㅎ


이 순간이 조금 웃깁니다.


먹은 것은 얼마 안되는데 ㅋㅋ 


먹을때마다 뒷처리는 정성스럽게 합니다.




앗!!


드디어 투명 해먹을 쳐다 봅니다.


올라가서 자겠다는 의미? 로 해석될때가 많거든요.



역시 해먹에 올라갔습니다.


겨우 진정하고 잠이 들었네요.


한덩치 해서 뛰어다니면 시끄럽습니다. ㅜㅜ


몽실이는 이렇게 자서 5시 정도면 일어나 있습니다.


그때 똥을 싸거든요.


거의 아침 알람 수준입니다.


화장실에서 얼마나 큰 공사를 하는지 안 일어날 수가 없어요. ㅎㅎ


냥춘기 몽실이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