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화장실 앞에서 자는 몽실이가 걱정되어 이불을 덮어줬는데요.
덮어주고 나니 왠지 사람이 누워서 자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드네요. ㅎㅎ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저녁에는 침대 위에 올라와서 잡니다.
덕분에 조금 거리가 가까워 졌어요. ^^
처음 데려왔을때는 맨날 옆에 붙어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옆에 오기를 거부하더군요!
한 2시간 푹 자더니 일어났습니다!
부시시한 모습의 몽실이.
아직 잠이 덜 깼는데요.
이때가 가장 이쁜 순간입니다.
아주 순한 고양이에요. ^^
정신 차리면 행패부리기 시작합니다. ㅜㅜ
아침에 우다다를 쫌 많이 했습니다.
피곤했나봐요.
아직도 졸려 보이네요.
그냥 좀 더 푹 잤으면 하는 바램이.. ㅎㅎ
다시 자세 취하는 몽실이.
근데 요즘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생겼습니다.
털이 뭉쳤는데요.
처음에는 털인지 살인지 분간을 못했습니다.
혹시 혹이 생긴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꼬집어 봤는데 아프지 않은지 반응을 안 합니다.
자꾸 신경이 쓰여서 기회가 될때마다 풀어보려고 만지는데 안 풀어집니다.
잘라 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근데 뭉쳐있는 끝 부분이 살에 닿아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날 것 같아서 선뜻 자르기가 겁이 나네요.
조금 만졌더니 금새 일어나 버렸습니다.
일어나서 쳐다 봄 ㅋㅋ
성격 나왔습니다.
불쾌했는지 얼른 캣타워 쪽으로 가더니 스크래치를 하기 시작하네요.
너 참 성격 이해하기 힘들어!
한숨을 팍팍 쉬면서 잡아 뜯기 시작하는데 그냥 넘어갈 수가 없죠.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간식을 줬습니다.
요즘에는 그냥 안 주고요.
캣타워 곳곳에 뿌려 놓습니다.
이 방법이 더욱 효과적인 것 같아요.
고양이의 사냥 습성을 고려한 것인데요.
간식을 던져주는 것보다 자기가 사냥하는 것처럼 찾아 먹는 것으라는 것이죠.
그러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구석 구석 냄새를 맡으면서 찾아 먹습니다.
캣타워에 더 자주 올라가구요.
근데 몇번 해보면 대충 어디에 놓아두는지 알기 때문에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찾습니다.
저 부분에 간식을 올려두면 몽실이가 찾는 과정에서 툭 건들게 되구요.
간식이 투명해먹에 빠집니다.
그러면 몽실이가 들어가서 먹다가 운이 좋으면 그대로 해먹 안에서 잠이 들때가 있습니다.
항상 그것을 노리고 저 위치에 놓아두죠. ㅎㅎ
근데 요즘은 손을 이용해서 간식을 밖으로 빼냅니다.
가끔 저게 사람 손인가 싶을때가 있어요.
먹이를 찾고 있는 몽실이!
오늘은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미션 클리어~!
간식 다 찾아 먹었습니다.
조금 아쉬운가 보네요.
더 달라고 슬슬 눈치를 ㅋㅋ
동결건조 간식이 떨어져서 주문 했는데 아직 안 오고 있습니다. ㅜㅜ
오늘 안 오면 주말에는 간식이 없는뎅...
아.. 정말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동결건조 간식만 업다는 의미.
그리고 오늘 이것만 먹은 것도 아니구요.
츄르도 한개 먹었고 참치캔도 먹었습니다.
템테이션과 트릿 종류도 쫌 먹었습니다!
몽실이를 키워보니 느끼는 점.
간식을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다!
사료는 줄이기는 쉬워도 늘리기는 어렵다!
동결건조 간식 사면 한통이 겨우 3일 정도 가는 것 같아요. ㅜㅜ
사료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군요.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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