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실라이프

집사 굴욕의 시기



앞에서 사자가 어슬렁 거립니다.


'뭘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냥?'



바쁜데 몽실이가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방법도 참 다양합니다.


모니터 가리기?!



멋진 뒷태를 들이댑니다.


정확히 마우스가 위치한 곳입니다. ㅡㅡ



천재 몽실이는 집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뒤통수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몽실이가 이러는이유는 뻔합니다.


잘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밀리면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치하고 있어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저 엄청난 덩치로 마우스를 완전 봉쇄했습니다.



척하면 척입니다.


의자에서 내려 오라고 눈치 주기 시작합니다.



ㅡㅡ;;



와~~ 정말 대단합니다.


일어나니까 바로 내려가네요.


 

이럴 수가 있나요?


온몸으로 졸리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내려가자 마자?



최근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몽실이가 또 끊어 먹었습니다.


실수로 책상 위에 올려 놓은 것이 아닙니다.


음악 들으면서 잠이 들었는데요.



몽실이가 침대 위에 올라와서 끊어 먹었습니다.


참 이상한 날입니다.


꿈에서 몽실이 엉덩이에 눌렸습니다.


근데 그게 꿈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ㅡㅡ;;



교육 좀 시키려고 했더니 쳐다도 안 보네요?


도대체 이어폰 값만 일년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이 상태로 교육이 될리도 없습니다.


사실 저 모서리에서 버티다가 허리가 아파 다른 의자에 앉아 있는 처지입니다. ㅜㅜ




몽실이가 참 쓸쓸해 보입니다.


구경할 것이 뭐가 있다고 거기서 쳐다 보고 있는지...



냉장고 위로 올라왔습니다. 


위에만 올라가면 눈에 힘이 들어갑니다.


눈 깔오?



음침한 저 눈빛..



올라가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내려올 때 턱~하고 소리가 나는데요.


아무래도 체중이 있다보니 관절에 무리가 갈까 걱정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조공 5km스틱입니다.


새로나온 그린 시리즈로 홍합과 글루코사민이 들어가 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벤트 하길래 주문했던 것인데 이제 도착했습니다.


정가 주고는 비싸서 못 사겠습니다. 


몽실이는 하루 3츄르 합니다. ㅜㅜ



카메라 눈동자가 흔들리는 몽실이!



뭐죠? 


이 시크한 표정은...


기대와는 뭔가 다르네요.



헐.. 안 먹습니다.


드러누워버렸습니다.


52스틱인데..안 먹으면 난감합니다.



다시...



흠.. 냄새가 별로인가봅니다.



안 먹습니다.


표정보니 취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맛이나 보라고 입 속에 콕~ 찍어 넣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엄청 잘 먹네요. ㅋㅋㅋ



역시 몽실이는 닭고기 베이스는 다 잘먹습니다.


취향저격 성공!



먹고 관절이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바르는 치약입니다.


하루에 한번은 버박으로 닦아주고 또 한번은 바르는 치약으로 발라줍니다.



흠.. 역시 어렵습니다.


몽실이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냉정합니다. ㅋㅋㅋ



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바르기가 어렵네요. 


칫솔을 가지러 갔더니 갑자기 밥을 먹으려고 하네요. ㅎㅎ


몽실이는 상황 파악 중입니다.


밥 먹을 때와 물 먹을 때 그리고 화장실 갈 때는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칫솔을 계속 들고 있으니 밥 먹기 시작하네요. ㅜㅜ



"나 밥먹는당~~~~"


양치는 다음에 하는 것으로..


뭐 먹고 이렇게 똑똑해 졌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