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몽실라이프

가을 타는 고양이 몽실이?



여기 한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2018년 1월 30일에 태어나 어느덧 1년 8개월이 된 사나이.



두번째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쓸쓸한지 멍하게 밖을 바라보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뻥입니다. ㅎㅎㅎ


저녁에도 새가 많이 날라 다니네요!



점점 하는 행동이 어설퍼집니다.


이렇게 중간 쉼터에서 자다가 투멍 해먹으로 올라가는 중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바닥으로 떨어지지는 않았구요.


철봉하듯이 손으로 해먹을 잡고 매달려 있더군요. ㅡㅡ;


간신히 아래 판으로 착지했습니다.



튼튼한 팔이 아니었다면..



하품하는데 딱 걸렸습니다.



바르는 치약을 손에 묻혀서 발라 줍니다.


손가락이 훅 들어오니 깜짝 놀랍니다.


구강케어 + 깨물지 않도록 교육!


일석이조?


정작 제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양치하는 모습입니다.


저 발로 손을 차냅니다.



뒷발차기는 몽실이의 특기라...


양치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분노의 발길질..


문 발로 차지 마라. 몽실아~!


그리고 항상 복수를 합니다.


양치하고 나면 뒤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ㅎ



가을이 되니 이제 의자 위로 올라옵니다.


더운 여름에는 좀처럼 없는 일인데요.


이제 의자 쟁탈전이 시작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나오라고 하니 시끄럽다고 귀를 막습니다.


잔소리하면 정말 귀 막습니다. ㅡㅡ



배째라 모드..


이건 어디서 배운건지??




궁댕이를 들이 밀었습니다.


그러면 몽실이는 등받이에 발을 대고 밀기 시작합니다.


서로 양보할 마음이 없으니 좀처럼 타협이 어렵습니다.


니가 가라. 하와이



몽실이는 몸이 뜨겁습니다.


살을 대고 있으면 덥습니다.


그리고 이 자세는 인간에게 불리합니다. 허리아픔.



결국 양보...


승리자는 몽실이..



양보를 해줬는데 아직 안 끌났나?


계속 몽실이 팔이 훅~하고 들어오네요.



또 귀를 긁습니다. 


목욕도 했고 귀 소독도 해줬는데 이틀을 못가네요. 



기다렸다가 발에 묻은 털을 얼른 빼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 먹습니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안 사실..


고양이는 자기 털 뿐만 아니라 먼지도 먹는다는 것..... ㅡㅡ;


좀 있다가 버릴려고 책상 위에 먼지 털을 잠시 모아놨습니다.


몽실이가 냉큼 올라와서 먹어버렸습니다. ㅜㅜ


아무래도 자기 털인지 알고 착각한 듯 합니다.



잔뜩 겁 먹는 눈치입니다.



심장사상충 약입니다.


모기도 거의 없어졌고 올해 마지막 투여입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식탁이 기스 천지..


몽실이가 발톱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몽실이는 후기 발톱파 화가라 좀 난해합니다.



내용물에 비해 케이스가 터무니 없이 큽니다.


그래서 정량이 맞는지 살짝 의심이......



모처럼 바구니 안에서 편하게 자네요.


어렸을 때 자주 잤었는데 기억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조금있으면 겨울이라고 글 올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