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한 순간입니다.
중요 부위를 그루밍하려는 순간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뒤로 쓰러져 버립니다.
성격 참 독특합니다. ㅎㅎㅎ
웃겨서 사진을 계속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도 싫은가 봅니다.
얼굴을 가려 버리네요!
쉬고 있는데 갑자기 몽실이가 조심스럽게 다가옵니다.
'몽실이 왔어?' 말하는 순간.
갑자기 뛰어 오르더니 콱! 깨물어 버리네요.
간식 달라는 경우가 아니면 먼저 오는 일이 없는데..
이번에도 당했습니다!
목표 달성한 몽실이...
의기양양하게 아무렇지 않은 듯 사라지네요.
가서 좀 따졌습니다.
뭐 어쩌라고? 라는 듯한 표정입니다.
난 몰라??? 배째라는 건가요?
잠시 뒤입니다.
뭔가 문 밖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몽실이가 눈치보고 있습니다. ㅎㅎ
갑자기 택배 상자가 생각났습니다.
주문했던 양파즙이 도착했거든요.
상자를 꺼내니 역시나 바로 들어갑니다.
집사를 부르는 군요. 컴온~~
몽실이는 권투 했으면 정말 잘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몽실이는 참 재미있는 고양이입니다!
성격을 맞추는 것은 조금 까다롭지만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흥분했습니다.
캣타워를 뜯고 있습니다.
보통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스크래치 하더라구요.
캣타워 한번 뜯어주고 다시 안아주네요.
팔의 근육과 주먹의 크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2탄입니다.
기분이 언짢은가 봅니다.
스크래치를 하더니 갑자기 집안을 달려 다닙니다.
우다다 시작~
깨물고 도망하고 깨물고 도망하고를 반복합니다.
에너지 소모를 위해 놀아줍니다.
우다다할 때 놀아주면 잘 놀아요.
몽실이는 팔힘도 세고 펀치력도 강하지만 복싱 선수에 적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체력입니다!
체력이 방전되었습니다.
영혼이 빠져나간 듯합니다.
체력 보충 중입니다.
바로바로 보충하는 신기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잠드는데 3초도 안 걸립니다.
최근에는 이러고 많이 자더라구요.
시끄러워서 그런가봐요. ㅎㅎ
간식 달라고 할 떄 바로 주고 심심할 때 놀아주고..
쉬고 싶을 때 건드리지 않으면 됩니다.
아.. 이빨 닦는 거, 목욕하는 거 극도로 싫어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다지 까다로운 고양이도 아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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