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몽실이 피곤합니다.
기회만 있으면 칫솔 들고 달려드는 집사 때문입니다.
그래서 빨래 건조대 밑에서 잡니다. ㅡㅡ;
집사의 팔이 닿지 않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이빨을 자주 닦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도망다니기 때문에 칫솔을 들고 쫓아다니는 것이구요.
하루에 한번 닦습니다.
굳어서 버리는 치약이 많습니다.
이번에 비장의 무기를 구매했습니다!
어금니 전용 칫솔입니다.
가늘고 긴 구조로 깊숙히 넣을 수 있는 칫솔입니다!
하지만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ㅜㅜ
이것 사용했다가 몽실이 기절할 것 같습니다.
칫솔은 다음에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구매분의 주인공은 인스퍼레이션 소고기입니다!
몽실이는 지금껏 닭고기만 먹었습니다.
예전에 닭고기가 품절되어 연어를 구매했더니 전혀 먹지 않았었거든요.
이번에도 품절이 되어 소고기를 사봤습니다.
헉.. 역시 보통이 아닙니다.
몽실이 코는 못 속입니다.
갑자기 자고 있다가 내려옵니다.
덜컹 거리면서 내려오는데 등장이 참 요란합니다.
간단히 검수가 끝났습니다.
모두 정리~!
'뭐 잊은 거 없어?' 라는 표정의 몽실이...
없으니 빨리 정리하기로..
상심한 몽실이..
'샀으면 뭐 하나라도 터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죠.
결국 소고기 맛을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몽실이가 먼저 입을 손을 댔습니다.
헐..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더니 빨아 먹습니다.
뭐지??
신세계를 경험했나 봅니다.
너무 맛있어서 주체할 수 없는 표정입니다.
그더러니 빨리 내놓으라고 난리입니다.
이빨에 송송 뚫렸네요.
잠깐 사진 찍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얼굴을 들이대네요.
애절한 눈빛 발사~!!
몽실이도 이럴 때는 애교 부립니다.
맛만 살짝 보라고 개봉했습니다.
확실히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몇초를 못 참습니다.
눈빛이...
소고기맛도 맛있나봐요.
새로운 맛을 시도하기가 참 부담스러운데 잘 먹어서 다행입니다.
먹을 것 다 먹고 사자 포스로 다시 변신했습니다. ㅡㅡ;
마치 사냥감을 먹고 난 후의 사자 모습입니다.
입맛을 다시는 사자 몽실이~
몽실이는 그렇게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빈그릇을 남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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