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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집사가 아니면 이해 못하는 극한 대치 상황?!



몽실이가 밥솥 뒤에 숨어서 안 나옵니다.


무슨 일인가요???



자고 있길래 이빨 검사했습니다.


자세히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일어날까봐 슬슬 긴장되기 시작합니다.


칫솔을 가지러 가는 순간...



몽실이는 번개 같이 일어나서 숨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절대 안 나옵니다.


양치를 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ㅜㅜ



간식을 주고 유인하는 것은 아깽이 시절에도 안 통했습니다.


보면 볼 수록 천재에요.



대치가 길어집니다.


피곤해지고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이 몽실이 의도대로 흘러갑니다.



결국 이번에는 건너 뛰는 것으로 타협했습니다.



몽실이가 야심한 밤에 멍~ 한 시선으로 쳐다봅니다.


"몽실이 왜 이러고 있어?" 한마디 하고 지나가려는 찰나...



뒤에서 뛰어 들려는 것을 딱! 포착했습니다.


영상으로 찍었으면 100% 증거인데 아쉽습니다!


달려 들려는 순간 뒤를 돌아봐서 엉거주춤.. 


앞으로 넘어 질뻔 했거든요.


시선이 마주쳤는데 서로 어색합니다.


몽실이는 얼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분이 상했는지 잠시 뒤에 막 달려듭니다.


설마 민망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겠죠?



비도 오고 번개가 쳤습니다.


몽실이가 상당히 놀랐습니다.


비오고 번개치면 항상 심각해 집니다.



번개는 번개고.. 


나는 모르겠고..


거기 문을 쫌 열어야겠는데...



헐.. 건전지 꺼내야 하는데...


자는 척 안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열었습니다!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구요.


눈치 볼 필요 있나요. ㅎㅎ



이 문 닫으라고 하네요.


'발'로 가르키네요. ㅎㅎㅎ


이 '문' 당장 닫어!


빨리 닫으라고 해서 원상복구 했습니다. ㅎㅎ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몽실이가 떨어진 사료를 주워 먹습니다.


이게 몇년 만인가요?


간식만 찾고 사료를 뭐(?) 보듯 하는 몽실이가 떨어진 것을 먹다니요..


숨이 막히는 순간입니다.



소리도 내서는 안됩니다. 


먹는데 방해 됩니다!


몽실아 고맙구나~



아주 훈훈한 장면입니다.ㅜㅜ


사료 주서 먹고 쿨하게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조공입니다.


아주 잘 먹습니다.




양이 작습니다. 


간식은 항상 양이 작습니다.



"정말 이게 끝??"


최선을 다 했냐고 묻네요. ㅎㅎㅎ


다 먹었는 걸 어떻게 해......



하지만 마지막 힘을 내 봅니다. ㅎㅎㅎ


와~~ 몽실이 집사하기 힘드네요.




콧방귀 끼네요. ㅎㅎ


내용물보다 더 많은 것을 짜낸 것 같습니다.




몽실이가 다가 오더니 캣타워를 봅니다.


정말 천재입니다!


몽실이가 인간을 심하게 괴롭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먹고 제발 자라고 캣타워 위에 간식을 올려주거든요.


혹시 간식 올려진 것이 있는지 캣타워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치를 슬슬 주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먹은 간식은 다 어디로 가는 건지...


이번에는 계속 쳐다보는 전략으로 나오네요.


계속해서 이러고 얼굴을 빤히 쳐다 봅니다.


얼굴에 구멍 날 것 같습니다.




집사가 간식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처량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슬픔을 떠 안았습니다.


시선처리가 정말 예술입니다.


더 웃긴 것은 이러고 있다가 냉장고 문을 열면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결국 먹습니다.


이번에는 먹는 모습도 짠~합니다.



자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일어나서 그냥 한번에 저 자리로 뛰어 오르더라구요.


캣타워가 흔들 흔들~


전쟁 났나 싶어서 보니 왠 파리 한마리가...



몽실이는 흥분하면 앞뒤 안가립니다.


그냥 대책 없이 뛰어듭니다.


얼른 봉지로 잡아서 밖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상황이 정리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사진 몇방 찰칵~!!



ㅡㅡ;;


깜짝 놀랐습니다.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 봅니다.


좀 전에 불쌍하게 쳐다보더만...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