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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조금 삐딱한 고양이 몽실이 관찰기



사료를 바꾼 후 먹는 양이 늘었습니다.


근데 쫌 이상하지 않나요?


사료를 거꾸로 먹고 있습니다. ㅎㅎ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몽실이는 경사 식탁을 반대 방향에서 사용합니다. 


그래도 참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앗.. 먹다 말고 쳐다 봅니다.


귀가 워낙 밝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다 먹었는지 특유의 손 털기가 나왔습니다.


사람이 과자 먹고 손 터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보면 엄청 크지요.


가까이서 찍으니 더 커보이네요.


오늘도 호랭이 포스..



방금 전 포스는 멀리 가버렸습니다.


캣타워 위에서 大자로 뻗어 버렸습니다.



매일 이렇고 잡니다.


하늘로 뻗는 발의 높이가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다리가 하늘로 올라갈 수록 머리는 내려가는 웃긴 현상이 일어납니다.



으하~~~~~


몽실이 두상은 강아지상입니다.



집사된지도 1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이제 나름대로 방법이 있습니다.



손가락에는 바르는 치약이 묻혀있습니다.


감쪽같이 숨기고 집어 넣습니다.


비장의 한수입니다!




두상 얘기 듣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나왔습니다.


티 팍팍 내는 특유의 습관..


그거 조금 묻혔다고 한참을 티 냅니다.



요즘 몽실이가 새벽에 질주하고 다닙니다.


넘쳐나는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의무적으로 놀아줘야 합니다. ㅜㅜ


근데 기분파 몽사장 스케쥴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싫다고 합니다.


몽실이 표현법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개)무시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잠깐 쉬고 있는데 난리가 났습니다.


나무 부딪히는 소리, 몽실이 고함 소리가 들립니다.


요즘 발성법을 터득했는지 득음을 해서 목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시끄러워 죽겠어요 ㅜㅜ


궁시렁 궁시렁~~



싫다고 할 때는 언제이고 혼자 가지고 놀고 있네요.


그러나 막상 놀아주면 다시 무시 모드로 돌아갑니다.


이런 청개구리 같은 



역시 몽실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끈입니다.



이렇게 한번 잡아줍니다.


사냥 성공.. 아주 간단히 성공합니다.



사냥 끝났습니다.


에절한 표정...


뭐가 빠졌다는 뜻입니다. ㅎㅎ



결국 간식으로 마무리..


조공 이제 다 먹었네요.


짜주는 간식이 떨어졌습니다. 


추석인데.. ㅎㅎㅎㅎㅎㅎ



밑에 있는지 몰랐다가 서로가 깜짝 놀란 상황..



아주 힘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벌어지는 일인데요.


몽실이가 막 소리를 지릅니다.


'무슨 일 있나?' 보니 집이 똥 천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화장실로 직행..


씻어 냅니다.


완벽한 원형을 표현했습니다.


씻는 괴로움을 표현한 일종의 행위예술이라고 봅니다.



잔소리 좀 들었습니다. ㅎㅎㅎ


이건 뭐 잘못한 사람은 고양이는 없는데 잔소리가 나옵니다.




잔소리 들으니 몽실이도 스트레스 지수가 팍팍 올라가나 봅니다.


절규??




이 집에서 살기 피곤한가?? ㅎㅎ



영혼이 빠져나왔나요?? 유체이탈??


휴~~~


화장실이 더 크면 좋을텐데 이미 초대형 사이즈입니다.




다시 몸단장 시작했습니다.


보고 있으니 발이 너무 웃기더군요.



손발이 참 귀엽습니다~!


이렇게 몽실이는 한참을 단장하다가 가버렸습니다.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




고양이 기분전환에는 역시 캣닢이 최고입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