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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생애 두번째 여름을 맞이 중인 고양이 몽실이


날씨가 무덥습니다.


한 낮에는 기온이 30도가 넘습니다.


몽실이는 생애 두번째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의자에 고개를 대고 졸고 있습니다.



일부러 의자를 반대로 놓습니다.


제대로 놓으면 의자 위에 올라가서 묘기를 부리기 때문인데요.


예전에 의자가 넘어져서 깔린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베개가 되었네요.


너무 고양이스러운 포즈입니다.




양치하기 싫어서 난리인 것은 여전합니다.


거의 경악하는 표정입니다.



그래도 인정사정 없이 닦습니다.


자주 안 닦아주면 습관이 나빠져 더 거부합니다.


하지만 눈치 9단 몽실이는 칫솔만 들면 도망다닙니다.


술래잡기 수준이죠.



치석을 방지하는 간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잘 먹어서 하루 5알씩 꼬박꼬박 먹였는데요.


요즘에는 입맛이 까다로와져서 거부합니다.


사료에 타서 겨우 먹이고 있습니다.


어금니 쪽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다소곳이 손 올리고 있는 몽실이 모습.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앉아 있는 것이 편한가봐요.


저렇게 멍때립니다.



날씨가 더우니 베란다에 자주 나가 있습니다.


문제는 집에 슬슬 모기를 비롯하여 각종 벌레가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것!


몽실이가 마음 편히 쉬지를 못합니다. ㅜㅜ


무엇을 하는지 몰라도 혼자서 옹알 옹알 소리 냅니다.




그리고 밤에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피가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모기도 살아야하기 때문에 밑으로 잘 안내려 옵니다.


몽실이가 계속해서 천장을 주시하게 됩니다.



저렇게 고개를 들고 있으면 목이 아프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녁에는 벌레 퇴치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놀아줘도 관심이 없네요.



낮에는 이렇게 잡니다.


쭉 뻗었습니다.


평화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앗!!!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발을.. ㅎㅎ



기지개를 켜나 봅니다. ㅎㅎ


털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요.


그동안 발바닥 털을 가위로 잘랐는데요.


바리깡이 확실히 편합니다.


다칠 위험도 없고 금방 밀어버립니다.


예전보다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기지개 켜고 다시 자네요. 


낮에는 거의 잠만 잡니다.


여름이 되니 잠이 늘었습니다.


조만간 예방접종도 하고 기생충 약도 먹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