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어제는 몽실이 생일이었습니다.
그냥 넘어가기가 그래서 소소하게 생일상 차려줬습니다.
하루 전에 주문한 것들이 많아서 택배 안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요.
설날인데도 하루만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동결간조 닭가슴살 2알, 비어파 간식 2알..
세팅 들어갑니다.
져키 종류와 소시지도 생일상에 올라갔습니다.
주황색은 비타크래프트 스낵입니다.
왠일로 방해도 안하고 쳐다보고 있네요.
어차피 내꺼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미 이것 저것 많이 먹은 상태입니다. ㅜㅜ
생일이라고 새벽부터 간식 풀었어요.
베로베로 츄르 간식과 기호성 최고라는 팬시피스트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가쓰오부시도 조금 넣어 생일상 완성!
먹기 시작합니다.
어떤 것을 가장 먼저 먹을지 내심 궁금했는데요.
'궁금하냐' 라는 듯한 표정 ㅋ
베로베로를 가장 먼저 먹었습니다.
그리고 팬시피스트와 동결건조 닭가슴살 순서이군요.
생각했던 순서와 거의 비슷합니다.
금새 먹어 치우더라구요.
간식을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줘도 되나 싶었는데요.
생일이라 패스! 하는 것으로..
역시 양이 많으니 남겼습니다.
소시지 종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입맛에 안맞나 봐요.
생일상 치우고 선물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매운탕 세트 ㅋㅋ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는지..
순간 끓여 먹고 싶었습니다.
꽁치와 참치, 대파 그리고 생강으로 구성된 매운탕 세트입니다.
와서 코를 벌렁벌렁 거리면서 냄새 맡네요.
하나씩 테스트해봤습니다.
먼저 참치..
별로 안좋아하네요.
관심이 없습니다.
다음 대파..
냄새는 맡는데 역시 그다지..
흠.. 호불호 확실합니다.
다음 꽁치인데요.
역시 안좋아 합니다.
순간 '선물이 마음에 안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강을 줬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 좋아서 온몸으로 표현 중입니다.
얼굴을 감싸는데 손이 정말 크죠?
기지개 키면서 발가락에 힘주는데요.
그러면 발이 부채처럼 펴집니다.
그때 발의 크기가 사람 가운데 손가락 3개를 합친 것 보다도 큽니다. ㅎㅎ
조금 가지고 놀더니 힘이 빠졌나봐요.
이렇게 한살 생일 파티는 소소하게 끝났습니다.
생일 파티가 끝나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간식을 많이 먹어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막~달려 다니더라구요.
평소의 우다다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몸을 옆으로 하면서 계속 달려들었는데요.
생일상 차려주고 멘붕왔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한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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