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너무 많은 몽실이는 뭐든지 다 참견합니다.
요즘 하도 들이대서 몇번 내려놨더니 갑자기 한숨을 푹~쉬네요.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아서 캣닢 좀 뿌려 줬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은지 특기인 뒷발차기!
손으로도 팍팍 긁습니다.
때로는 참 부담스러운 몽실이의 저 시선.
오랜만에 과자 좀 먹었습니다.
계속 쳐다보네요. ㅡㅡ
혼자만 먹냐는 듯한 저 표정.
정말 부담스러워요. ㅎㅎ
몽실이 같은 성격의 고양이 키우면 자유를 박탈 당합니다.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자유.
이제 5일 있으면 만 한살이 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인데요.
고양이는 나이가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덩치만 컸지 항상 아이 같아요.
정말 편하게 누워자네요.
팔자 좋다~~
정말 오랜만에 족발을 시켰습니다.
상을 펴니 당연히 몽실이가 먼저 옵니다.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
미리 상을 펼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냄새 맡고 검사할 것 하고 족발 오면 얌전히 있어 달라는 뜻이었습니다.
역시나 구석구석 점검 시작!
그리고 먹을 것은 먼저 줬습니다.
배가 부르면 조금 덜하거든요. ㅎㅎ
맛있게 먹으면 화장실 가는 몽실이는 역시 똥싸러 갑니다.
그리고 냄새가 진동~
그 타이밍에 딱 맞춰 족발 도착!
몽실이 똥꼬부터 얼른 닦고 먹기 시작~
족발 보쌈 세트입니다.
편하게 못 먹었습니다. ㅜㅜ
치열한 순간이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상 밑에 들어가서 어퍼컷 작렬~!
고기 뺏어 먹을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ㅎ
족발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딱 쑤셔 넣었습니다.
상위로 올라오려고 하면 발로 막고 손 먹습니다. ㅡㅡ
사실 몽실이를 방에 못 넣어두는 이유가 있는데요.
문을 발로 찹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긁다가 나중에는 누워서 문을 펑펑 차거든요. ㅎㅎ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는데요.
몽실이 코 밑에 빨간색으로 물이 들었어요.
흠.. 설마 쌈장이 묻은 것일까요?
일단 물티슈로 닦아 냈습니다.
다 끝나고 잠이 들었어요.
하지만 자고 있어도 자는 것이 아닙니다.
귀로는 다 듣고 있거든요.
뭔가 새로운 소리 내면 바로 내려옵니다.
볼펜 찾으려고 서랍 열었는데 뭔일인가하고 내려 온 적도 있습니다. ㅜㅜ
그래서 새로운 별명을 붙여 줬습니다.
바로 고박사!
고양이 박사라는 뜻인데요.
호기심이 많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고양이라는 뜻입니다.
호기심 박사 -> 천재 고양이 -> 고양이 박사 -> 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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