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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밤의 지배하는 고양이 몽실이의 한 밤중 일탈


다소곳이 앉아 있는 몽실이!


낮에 찍은 사진인데요.


하체 비만? 인가요? ㅎㅎ






모두가 잠들면 몽실이는 이렇게 변합니다.


자기 세상이 되는 것이죠.


싱크대에 있는 온갖 음식물을 먹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파, 커피, 생강과 같은 치명적인 것들도 있죠. ㅜㅜ


그래서 설거지를 안하고 자면 보통 찜찜한 것이 아니에요.


 


호기심 많은 뒷태.


라면 어떻게 끓이는지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좀더 있으면 한입 달라고 하겠네요. ㅎㅎ



주말 저녁에는 조금 독특한 경험을 했습니다.


잠에서 살짝 깨서 실눈을 떠봤더니..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듯 뭔가가 하늘에서 떨어지더라구요.


비몽사몽에 뭔가 하고 봤더니..



바로 이 털이었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털이 내리네요. ㅎㅎ


다른 고양이도 마찬가지겠지만 몽실이는 자기 털을 발견하면 무조건 먹습니다.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털을 바로 치워야 하는데 이날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헤어볼 제거제로 빼내기로 하고 그냥 다시 눈을 감는 걸로 ㅎㅎ


하려고 했는데 난리도 아닙니다.


뭘 뜯는 소리, 캣타워 흔들리는 소리.


급기야 무슨 통화 같은 소리?


문열리는 소리?



헉. 이제 혼자 문도 열더라구요.


버튼 하나씩 다 눌러봅니다. ㅡㅡ


캣타워를 너무 벽에 가깝게 설치했어요. ㅜㅜ




하지 말라고 손으로 막았다가 이빨에 물렸습니다.


상처가 엄청 크게 났어요.





캣타워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ㅎㅎ


확실히 야행성이 맞는지 저녁이 되면 활발해집니다.


그리고 자기를 건드리면 폭발합니다.


다시 진정 시키고 잠에 들었느데요.


이번에는 우당탕~ 뭐 떨어지는 소리가 ㅡㅡ;;


뭔가 해서 다시 일어났는데요.




이번에는 바구니를 가지고 난동을 부립니다.



패드를 몸에 끼웠다 뺐다 잘 하더라구요.





대충 정리하고 진정시켰습니다.


근데...



재미있어서 진정이 안되는 듯한 몽실이 ㅎㅎ



갑자기 패드에다 대고 발차기 시작!






한마리 잡았네요.


사냥에 성공?


새벽 3시 넘어서 멋진 사냥에 성공한 몽실이 덕분에 잠은 다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