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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몽실이 집사가 되면 하는 일! 부제 '몽실이 피로증후군'



뜬금없는 퀴즈입니다.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1.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2. 통조림 종류의 캔 따는 소리가 들렸을 때 


3. 택배가 왔을 때입니다.



캔을 따면 눈동자가 더 커집니다.


자기 간식인 줄 알고 착각해서 흥분합니다.


따라서 이 표정은 아닙니다.


냉장고 문이 열리면 혹시 자기 간식을 꺼내는지 유심히 지켜봅니다.


그 경우 몸을 약간 일으키거나 고개를 빼고 봐야 하기 때문에 이 상황 역시 아닙니다.




정답은 택배였습니다.


아주 소소하게 구매했습니다.


간식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사료 때문에 며칠 고민했습니다.


몽실이는 습식'만' 좋아합니다.


건사료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ㅜㅜ


그것도 아주 특이하게 먹지 않습니다.


사료를 고르기 위해서 샘플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샘플 봉지 기준으로 1 ~ 2개 까지는 뭐든지 잘 먹습니다.


그 이후 적응이 되면 딱~! 끊어버립니다.


샘플 테스트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샘플 먹었던 제품 중에 눈 감고 찍었습니다!


선택된 제품은 내추럴발란스.. 지금 이 시각 배달 중.


잘 먹고 영양 좋은 사료를 고를 수 있다면 그것도 집사에게는 큰 복입니다.


별 것 아닌데 정말 며칠 생각했습니다. ㅜㅜ



저는 '피사의 사탑'이라고 부릅니다.


구매한지 1년 정도 된 캣폴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라고 생각되어 몇 만원 저렴한 브랜드로 구매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잘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엄청나게 흔들립니다.


몽실이가 무거운 탓도 있지만 볼트가 들어가는 부분이 너무 짧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손 좀 보려고 하는데 몽실이가 올라가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에서 한가로이 자고 있네요?




깨웠습니다.


한가롭게 자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아서요.



모르겠답니다.


나중에 하라고 하네요.



결국 수리가 되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아는데 아주 귀찮아 죽겠습니다. ㅎㅎㅎ




다음은 털 관리입니다.


발바닥 털과 턱 아래 털, 똥꼬 주변은 정기적으로 잘라 줍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손톱 자르기 


2. 발톱 자르기 


3. 손바닥 털 자르기


4. 발바탁 털 자르기


5. 턱 털 자르기 및 빗기 


간단합니다. 


입에서 가까운 순서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물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몽실이의 입은 집사의 손보다 빠릅니다. ㅜㅜ)


손톱, 발톱은 장기 플랜입니다.


하루에 한개씩... 거의 10일이 되어야 순환이 됩니다. ㅜㅜ


빗질은 하루에 2번씩 해줍니다.


문제는 턱 아래 털인데요.


간식이 없으면 빗길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케어를 해줍니다.



최근 후각에 이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큰 것이면 바로 바로 치우고 오줌이면 좀 두었다가 한꺼번에 치우는데요.


있어야 할 맛동산이 없습니다. ㅡㅡ


근데 왜 화장실 들어가서 그렇게 요란했는지??



몽실이 뒷태입니다.


간식을 달라고 부르는 모습입니다.



냉장고도 유도하죠.


몽실이는 간식 먹을 생각만 하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가끔은 이런 행동은 거의 5분 간격으로 할 때가 있습니다.


식욕이 폭발했는지 먹고, 오고를 반복합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줄 수가 없습니다.


사료는 언제 마지막으로 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안 주니까 벌러덩 드러누워버리네요.



간식을 부르는 표정입니다.



새로운 마우스가 왔습니다.


제일 저렴한 것으로 샀습니다.


몽실이 집사가 되면 안 쓰는 이어폰과 마우스는 반드시 빼서 높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피곤합니다.


자기 전에 선들을 점검하는데 취침 점호하는 기분입니다.



누워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소리가 나면 몽실이부터 찾습니다.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ㅎㅎ



한 밤중입니다.


자다가 물 마시고 싶어서 일어났는데 몽실이가 냉장고 위에 있더라구요.


신기해서 영상으로 찍어 봤는데요.


편집 하는 김에 예전 영상 붙여서 만들어 봤습니다.


턱 아래 러프가 풍성한 것은 과거 (영상 후반부), 짧은 것 (영상 전반부)은 최근 영상입니다~!




몽실이 집사가 되면 해야 하는 일이 또 있습니다.


바로 꾹꾹이인데요.


꾹꾹이 전용 이불을 깔아주고 쓰담아 줘야 합니다.


폭풍 꾹꾹이!!



몽실이 집사가 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엄청납니다. 


근데 왜 살은 안 빠지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