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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사료 교체 완료! 베스트초이스 -> 내추럴발란스



몽실이가 편하게 자고 있습니다.



택배가 왔는데도 일어나지 않네요?


몽실이 택배인데.. ㅎㅎ


일어나서 안 보네요.



아~~ 눈을 떴습니다.


팔이 엄청 길지 않나요?


저 팔로 잡아 당깁니다. 깨물려구요. 



기다렸던 사료가 도착했습니다.


흔히 '내발'이라고 줄여서 부르죠. 


내추럴발란스 사료입니다.



단백질 함량 30% 이상입니다.


워낙 잘 알려져 있는 사료라 믿고 먹일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14개월입니다.


일반적인 사료는 2년 정도이지요.


처음 개봉했을 때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소분일이 2019년 1월 13일...


지금이 8월인데 이렇게 오래된 사료를 주다니.. 


그것도 유통기한이 14개월인데.. 


구매한 곳에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님 JUN은 1월이 아니고 6월입니다." ㅡㅡ;;;;;;;;;


사료 알갱이 비교


"아.. 글씨가 너무 작아서 헷갈렸네요"


라고 서둘러 통화를 급 마무리~!


근데 역시 이상합니다.


그러면 MAY는 몇월이지? 


인터넷에 찾아보니 5월...


흠.. 앞뒤 맞춰서 14개월이 되어야 하는데.. 


흠.. 어렵네요.


아무튼 기존에 먹였던 베스트초이스와 비교해봤습니다.


알갱이 크기는 비슷하고 색은 좀 더 연한 갈색이에요.


새로운 사료 먹는 모습



참고로 베스트초이스도 아주 좋습니다.


몽실이는 베스트초이스 사료를 먹고 이만큼 컸습니다.


너무 오래 먹여서 실증이 났나봐요.


도통 안 먹어서 바꿔줬더니 아주 잘먹네요.



몽실이 체중은 사실 저도 모릅니다. 


요즘 더 까칠해져서 무게를 쟬 수가 없어요.


6.5kg은 확실히 넘는 것 같습니다.

좁아서 피곤해 보이는 모습



어린 시절에는 침대 모서리에서 아침까지 잤었는데요.


이제는 불편해서 오래 잘 수가 없어요.


그래도 어린 시절에 기억이 있어서 저렇게 누워 있긴 하지만요.


얼굴에서 피곤함이 느껴지네요.




몽실이는 생후 한달하고 20일 정도 지난 시점에 저희 집에 왔는데요.


그때부터 베스트초이스를 먹었습니다.


거의 18개월째 먹었는데 바꾸려니 기분이 묘합니다.


(굿바이 베스트초이스)


정작 먹어야 하는 몽실이는 아무 생각 없습니다. ㅎㅎㅎ



요즘 몽실이가 제 눈치를 참 많이 봅니다.


양치하고 손톱자르고 물티슈로 세수시키고..


이런 일들이 상당한 스트레스인가봐요.



안 그래도 싫어하는데 쫌 무리를 했습니다.


사료를 바꾸는 기념으로 몸무게를.........


체중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확인도 해보고 싶었구요.


숨어버린 몽실이



물론 몽실이는 절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콱~! 깨물고 도망가버렸지요.


몽실이 특유의 방어 자세가 있어요.


레슬링의 빠떼루 자세처럼 배를 바닥에 깔거든요. 


그 자세 나오면 도저히 안을 수 없습니다.



눈치보는 몽실이



눈치 엄청 봅니다.


졸리면서도 이렇게 경계를 합니다. 


보고 있으면 참 어이 없습니다.


근데 실패가 자꾸 안좋은 기억을 강화시키는 것 같아요.


이빨 닦으려면 도망가고.. 


못 닦아서 다시 칫솔 넣어두고..


오면 또 닦아려고 시도, 도망을 반복합니다.


화장실 문턱을 베개로 쓰는 몽실이



몽실이 입장에서는 몇번씩 도망 다니지만 한번 닦는 겁니다.


한번에 금방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닫고 도망 못하게 닦았는데 하악질을 하더군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몽실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하악질 딱 3번 했습니다.


병원에 처음 갔을때, 밖에 나가려고 하는거 잡았을 때..


그리고 최근 문 닫고 양치했을 때...


낮잠자는 몽실이



그래서 본의 아니게 술래잡기 같은 양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 참고로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양치하면 정말 쉬습니다. 


단점은 언제 깨어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편하게 자는 모습을 보면 불안이 일상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행입니다.



멀어진 사이는 비타민 간식으로...


처음에 기호성 떨어지는지 안 먹었는데 요즘 잘먹네요.


입맛 맞추기 어렵습니다.



간식 먹고 기분 좋은 모습



긴장 풀었네요!


며칠 된 영상인데 우연히 발견하고 편집해봤습니다.


땅 파기(?)인지 스크래치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인데 따라해 봤습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아무래도 생각해도 몽실이는 개그맨 수준의 고양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