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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몽실이는 겁나 까칠한 고양이


오늘은 화장실 뒷처리가 아주 엉망입니다.


물티슈로 닦는데 뭐가 대롱대롱 달려있더군요.


몽실이를 들고 화장실로 직행했습니다.


대롱대롱 걸려있던 방울(?) 제거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몽실이는 방언이 터져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대고 방울은 화장실 바닥을 동동 떠다니고 ㅜㅜ


순간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V샷 포즈를 ㅡㅡ;;



완벽한 V라인 고양이 인증합니다. ㅎㅎ


털을 잘라야 하는데 만지지도 못하게 해서 큰일이네요.


그렇다고 억지로 자를 수도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몽실이는 이런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아침에 발견하고 기절할뻔 했습니다.


이런 두꺼운 선도 아작을 내버리네요.


집에 제대로 남아나는 선이 없습니다. ㅡㅡ;


대부분 안에 피폭이나 구리선이 조금씩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충전기선, 이어폰, 마우스 등.. 참 다양하게도 해먹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봐서는 순한 고양이처럼 보입니다.


몽실이가 순하게 행동할때는 다음 3가지 상황입니다.


1. 자기 직전 졸릴때


2. 자고 있을때


3. 자고 난후 비몽사몽할때



(시도때도 없이 V라인 인증 ㅎㅎ)


요즘에는 정말 안좋은 습관이 생겼는데요.


문을 닫아 놓으면 머리를 박아 버립니다. ㅜㅜ


하도 귀찮게 해서 못 들어오게 문을 닫아 놨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에 취해 인터넷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문 밖에서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문이 부실한 것인지 몽실이가 힘이 센 것인지.. 



원래는 개냥이로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요.


이젠 포기했습니다.


평범한 고양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여러가지로 너무 까칠합니다. ㅡㅡ;;




몽실이의 또 다른 습관인데요.


화가 날때 스크래치 하는 모습입니다.


보통 고양이가 기분전환하는 그런 스크래치가 아닙니다.


자기 뜻대로 뭐가 안되면 한숨 팍팍 쉬면서 기둥의 천을 잡아 당기는 것인데요.


마치 뽑아버릴 기세입니다. ㅡㅡ



자기 스트레스 받았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한숨을 팍팍 ㅜㅜ


확실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것 같아요.


그러면 이렇게 간식 하나 줍니다.


간식 먹으면 금방 풀리거든요. ㅎㅎ



몽실이는 오늘로 딱 생후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교육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를 최대 14주까지 보거든요.


몽실이는 10개월이니 대략 40주 ㅜㅜ


다만 1년까지는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성격 조금만 죽이자 몽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