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 간식이 도착했습니다.
간식과 장난감은 주기적으로 사야 합니다.
생각보다 고양이 키우는 비용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캔 간식이 맛없는 것만 남아서 좋아하는 금관 아이시아를 구매했는데요.
원래 좋아하는 침치 맛이 모두 품절!
결국 남아있는 가다랑어맛으로 샀습니다.
참치 들어오면 다시 사야해서 어차피 조금만 샀습니다.
배송료 ㅜㅜ
몽실이가 간식 달라는 표현 아주 명확하게 합니다.
영상으로 찍으면 참 재미있을텐데 기술적인 한계로 ㅜㅜ
책상에서 일좀 보고 있으면 부시시한 고양이 한마리가 졸린 눈으로 야옹~ 하면서 부릅니다.
왔다는 얘기인데요 ㅎㅎ
이게 사실 순서까지 매번 똑같습니다.
먼저 스트레칭을 합니다.
가까이 와서 할때도 있고 이렇게 조금 떨어져 할때고 있고요.
그 다음에는 턱 쓰담을 합니다.
이건 자기도 기분이 좋지만 동시에 애교의 일종인데요.
간식 얻어 먹을때면 아주 순~~한 고양이가 됩니다.
이런 모습 사실 낯설어요.
그 다음은 이렇게 자기가 앞장 서면서 따라 나라오라고 합니다.
갈곳이 있다는 것인데요.
사실 어디인지는 서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냉장고 앞입니다.
가만히 쳐다 봅니다.
여름이 아니라서 냉장고에 간식 보관하지 않는데요.
그런 것은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뜻만 전달된다면야...
그러나 냉정한 집사는 다시 자리로..
그러면 문앞에서 울면서 불러 냅니다.
마치 '뭐 빼먹은 것 없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냉장고 앞으로 안내합니다.
이번에 안주면 다음에는 와서 발을 꽉~깨뭅니다.
결국 간식 있는 곳으로 방향을 돌리는데요.
어디에 뭐 있는지 다 아는 몽실이는 자기가 또 앞장을 섭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웃깁니다.
말은 못하는데 표현은 아주 명확합니다.
몽실이가 좋아하는 그곳이 이렇게 열립니다.
근데 이때도 약간의 신경전이 있는데요.
좋아하는 간식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
츄르 같이 짜먹는 종류를 가장 좋아하구요.
(짜먹는 타입은 뭐든 다 좋아합니다.)
아이시아 캔이 두번째 입니다.
세번째가 주면 잘 먹는 딱딱한 종류의 트릿 간식
네번째는 동결건조 중에 잘 안먹는 것.
-> 네번째는 주면 안 먹을때도 많아요.
주는 양은 한번 줄떄 5알 정도?
눈깜짝할 사이에 먹습니다.
양 적다고 눈치 팍팍 주는 몽실이 ㅜㅜ
결국 리필 해먹는 몽실이.
역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치우네요.
역시 양이 적다고 또 눈치를...
설마 간식으로 배를 채울 생각?
이번엔 종류를 바꿔서 3알
순식간에 클리어!
손바닥은 침으로 범벅이 되어 갑니다. ㅎㅎ
왜 그리 찔끔찔끔 주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나름 많이 먹었다는 생각을 들게 해줄려고 일부러 이렇게 나눠서 줍니다.
여기까지가 몽실이가 간식 먹는 패턴인데요.
이게 매번 반복됩니다.
그리고 가끔이지만 아주 황당할때가 있는데요.
이 순서대로 주고 책상에 돌아왔는데 다시 첫 단계 (방에 들어오는)로 돌아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것.
불러서 나가보면 냉장고 쳐다보고 있습니다.
뭐지??
아이큐가 낮아서 기억을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천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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