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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먹을 복 터진 놀숲 몽실이


몽실이 요즘 이상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발을 집사 몸에 올릴 때가 많아졌어요.


너무 방해하길래 살짝 밀었더니 자기도 발로 한번 밀면서 손 위에 올려 놓고 자네요. ㅎㅎ


어제는 공휴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동네에 있는 홈플러스에 갔었습니다.


쇼핑도 하고 몽실이 간식도 사줄 겸 갔던 것인데요.



집사가 좋아하는 초밥과 치킨을 샀습니다!


근데 몽실이.


자기 것도 아닌데 사온 것 보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ㅎㅎ



몽실이가 저 쥐포에 큰 관심을 보이네요.


최근 몽실이 간식으로 육포 먹는데요.


역시 먹어 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먹어 본 고양이가 먹을 줄 안다고 뭐가 맛있는지 잘 아는군요!



홈플러스가서 사온 몽실이 간식이 이겁니다.


매우 실망이 큽니다.


저희 동네 홈플러스 내부에는 고양이 간식 코너는 있지도 않았구요.


윗 층에 있다고 해서 올라가보니 초미니 펫샵이 있더라구요.


간식도 몇 종류 없고 도무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냥 유통기한 제일 긴 것으로 골랐습니다.


사실 그냥 오고 싶었는데요.


빈손으로 오면 몽실이가 실망할까봐 마지못해 샀습니다.



캔은 아주 작은데 터놓고 보니 양이 꽤 됩니다.


폭풍 흡입 중인 몽실이!


두번에 걸쳐 나눠 먹었는데요.


반 먹고 한 시간 있다가 나머지 반 클리어!


그러고 보니 몽실이가 이날 먹는 간식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서플메이트 영양젤리 1개, 베로베로 츄르 1개, 펫츠루트 요구르트 트릿 1개, 미오 크미리 연어 1개 ㅎㅎㅎㅎ


그리고 습식 캔사료 1개


물론 사료는 틈틈히 먹습니다.


습식 캔이 양이 많아서 더 이상 안 먹겠지 했는데요.


건사료를 다 먹어서 리필해줬습니다. ㅎㅎ


근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자꾸 쥐포에 눈독을 ㅜㅜ


향이 강렬해서 스스로 자제할 수 없나봅니다.


계속 쫓아다니더라구요.


결국은 또 간식을 얻어 먹었습니다. ㅜㅜ



델리스틱 훈제연어를 줬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리네요.


아쉬운 듯 다시 쥐포를 쳐다보는 몽실이..


더 이상은 줄 수가 없죠.



양이 부족하다고 꼬장 부리는 몽실이.


위에 올라가서 난리도 아닙니다.


뉴스에 보면 사람도 가끔 높은 곳에 올라가서 저럴 때가 있죠.


배웠나 봅니다. ㅎㅎㅎ



안 통하자 내려온 몽실이.


그렇지만 꼬장은 계속 되는 군요.



오늘도 캔사료를 보고 달라고 난리 쳤습니다. 


건사료만 먹어와서 소화를 잘 시키는 건지 몰라서 안줬거든요.


꼬장부리다가 지쳐서 잠이 들어버렸네요.


몽실이 간식 끊기가 참 힘이 듭니다. ㅎㅎ


심심한 몽실이의 유일한 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