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숲 고양이 몽실이는 요즘 무료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날씨는 덥고 할일은 없습니다.
장난감은 금방 실증이 납니다.
그러면 집사가 새로운 장난감을..............
당연히 사줄리가 없습니다. ㅎㅎ
심심한 몽실이는 그냥 뛰어다니다가 아무데나 쓰러져 잡니다.
유일하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바로 슬리퍼인데요.
시중에 출시된 그 어떤 고양이 장난감보다 좋습니다.
몽실이는 사람의 손과 발 그리고 이 슬리퍼는 절대 지겨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슬리퍼는 몽실이 것이 아닙니다. ㅎㅎ
그 말은 계속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라는 얘기이죠.
잠시 임대한 것입니다. ㅎㅎ
슬리퍼를 만끽하는 몽실이
재미있는 일이 없으니 뭐랄까.. 몸에 생기가 없어진 느낌입니다. ㅜㅜ
근데 몽실이.. 꾹꾹이 하다말고 갑자기 현관 앞으로 뛰어 갑니다.
순간 왜이러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꾹꾹이를 하다가 이렇게 날뛰는 것은 처음있는 일인데요.
자세히 봐보니 왠 파리 한마리가 있는 겁니다. ㅡ,.ㅡ;;
몽실이 시력이 대단하네요. ㅎㅎ
근데 그 파리도 살 수 있는 운명을 타고 났는지 반대편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잡을 수 없는 몽실이는 이곳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포기하지 않는 몽실이
약간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구요.
한숨을 쉬어가며 계속 지키고 있네요.
결국 잠복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몽실이!
어? 근데 혀를 내밀고 있네요?
처음보는 모습이었습니다.
파리보고 메롱하는 건가?
혹시 약올려서 다시 들어오게 하는 고도의 전략?
고양이가 뭐 먹을 때를 제외하고 이렇게 혀를 내밀고 있는 것은 본적이 없어서요. ㅎㅎ
혹시 파리를 맛있는 먹이로 생각했던 것일까요!?
이제 지켜보는 집사도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몽실이도 드러누울 기세인데 좀처럼 포기하지 않네요.
하긴 몽실이는 원래 할일이 없는 고양이입니다.
얘기를 해봤는데요.
자기는 절대 포기 못한다고 먼저 가보라고 하네요. ㅎㅎ
그나저나 몽실이 심심해서 큰일입니다.
너무 심심해서 집사의 발만 깨물려고 하구요.
정작 같이 놀아주면 재미없다고 안 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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