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가 계속 그러네요.
"집사야, 손 좀 줘봐"
손을 줬더니 역시나 바로 공격 들어옵니다. ㅜㅜ
그러나 이런 것은 이제 문제도 아닙니다.
몽실이가 씽크대를 가볍게 올라갑니다.
집에서 가장 높은 곳..
절대 허용할 수 없는 곳..
갑자기 머리가 멍하네요.
지금보니까 몽실이의 점프력은 씽크대 + 20cm 가량 됩니다.
그 동안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자기 세상처럼 활보하고 다니네요.
이렇게 올라가서 냉장고 위로 올라갑니다. 에휴..
몇번 제지를 해봤습니다만 몽실이는 끈기가 보통이 아닌 고양이입니다.
눈치를 살살 살피더니 안 볼때 올라가네요.
24시간 감시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모든 것을 정복한 몽실이.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1:1 면담 신청했습니다.
거긴 올라가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습니다.
알만한 사람끼리..
아....알만한 사이에 왜 그러냐고 하네요. ㅜㅜ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큰일입니다.
이 다리가 정말 튼실하네요.
이제 겨우 4개월인데 저렇게 높을 곳까지 여유있게 올라갈 수 있다니..
끌어 내리니 이렇게 딴청 부리네요.
안 올라갈테니 하던 일 하라는 표정입니다.
몽실이 정말 이렇게 잔머리 굴립니다.
지금도 5분마다 한번씩 올라가는데 끌어내리는 것도 피곤합니다.
어쩐지 며칠 전부터 책상에 올라오는데 의자를 거치지 않고 단번에 뛰어 오르더라구요.
책상이랑 식탁이 높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요즘 들어 자주 하게 되는 소리가 있습니다.
"몽실이는 잘 때가 가장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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