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 삐졌습니다.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길래 들어서 내려놨더니 삐져서 해먹에 올라가 버리네요. ㅎㅎ
자고 있는 것 처럼 찍혔지만 사실 눈 뜨고 있었습니다. ㅡ,.ㅡ;
몽실이는 이상하게 생수병 비닐에 스크래치를 합니다.
스크래치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가 싶어서 끈을 사다가 만들어 줬는데요.
역시나 관심이 없습니다.
끝에 삐져 나온 줄에만 관심이 있네요. ㅜㅜ
왠지 몽실이 눈이 풀린 것 같죠?
바로 이것 때문인데요.
몽실이는 목 주변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골골송 누르면서 어쩔 줄 몰라하죠.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바로 턱 부분입니다.
쓰다듬어 달라고 먼저 갖다 댑니다. ㅎㅎ
아마 손을 보고도 물지 않는 몇 안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깨무는 것보다 더 좋은가 봐요. ㅎㅎㅎ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면 몽실이는 항상 찾는 것이 있는데요.
몽실이 꾹꾹이 전용 장난감입니다.
기분이 좋아진 몽실이는 두 손으로 자세 잡고 꾹꾹이 시작합니다. ㅎㅎ
한번 물면 10분 이상 이렇게 꾹꾹이를 하는데요.
보고 있으면 조금 짠 합니다.
몽실이는 45일만에 엄마 곁에서 떨어졌거든요.
혹시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은 아닌지... ㅜㅜ
요즘은 하루에 4~5번 정도 이렇게 꾹꾹이를 하는 것 같아요.
지나칠 정도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ㅜㅜ
다른 집 냥이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꾹꾹이를 하면 마음이 릴렉스 되는지 깊은 잠을 자더라구요.
세상 모르고 자는 몽실이!
자는 줄 알고 컴터 좀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한 기운이 아래에서 올라오더군요.
책상 밑을 봤더니 몽실이가 언제 왔는지 이렇게 감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제발 소리 좀 내고 다녀라. 몽실아
그러다가 밟히겠다. ㅜㅜ
눈이 마주치자 바로 올라옵니다.
역시나 방해를 하는군요.
여기서부터는 항상 같은 패턴입니다.
몽실이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마우스패드를 사용하게 되죠.
점점 밀려납니다.
마우스가 패드 밖으로 밀려나는 순간 집사의 손은 몽실이 베개가 됩니다. ㅎㅎ
이렇게 평화로운 일요일도 끝이 났네요.
그만 방해해라. 몽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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