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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스터디

고양이 무는 방법 솔루션 고양이를 부탁해 '나응식 수의사' 솔루션


예고편을 본 후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EBS '고양이를 부탁해'를 봤습니다.


주인공 '아코'가 우리 몽실이와 비슷하게 깨무는 버릇이 있는 고양이였기 때문인데요.


한 마디로 나응식 수의사의 솔루션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동안 몽실이가 문다고 이것 저것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방송을 보고 '몽실이가 아니라 집사인 내가 문제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몽실이가 아주 어렸을 때는 이렇게 두 손들고 반성하도록 혼내기도 했었는데요. ㅜㅜ



나응식 수의사는 아코가 '사람의 손가락에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이라며 아래와 진단을 내립니다.


'손가락을 보고 장난감으로 생각하지만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자기를 공격하는 줄 알고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방어를 하기 위해 공격을 하는 것이다'


순갖 몽실이 깨무는 버릇 교육시킨다고 코 때린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오히려 사람 손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그래서 더 깨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몽실이보다 서열이 떨어져서 그런건가 생각하고 기 싸움 벌였던 것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ㅜㅜ



(몽실아 미안. 집사가 쫌 무지하다. ㅎㅎ)


나응식 수의사의 솔루션은 너무 간단하면서 명쾌했습니다.



1. 사람의 손가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라!


-> 연필이 달린 지우개로 고양이 코에 살짝 갖다댄 후 간식을 준다!



집을 뒤져 지우개 연필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해봤는데요.


아직은 어설픕니다. 


연필을 먹을려고 입에 갖다 대더라구요!


고양이 교육은 확실히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고양이에게 그루밍을 하는 것 같은 안정감을 줘라!


-> 칫솔을 이용해 고양이 미간 사이를 문질러 준다.



칫솔이 고양이 혀와 가장 비슷해서 그루밍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고양이의 미간은 혀가 닿지 않는 부위로 그 부분을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몽실이에게 바로 적용했습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편안함을 느끼더군요.


이 간단한 것을 왜 몰랐는지.. ㅜㅜ


이것은 짧은 시간에도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몇번 해줬더니 그 사이에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3.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기다려'가 가능하다!


-> 강아지에게 손바닥을 보이며 '기다려'하는 교육


고양이가 발을 깨물려고 할때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고 합니다.



몽실이는 기다려 교육은 아직 시키지 않았습니다. 


연필 교육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하려고 합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너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솔루션을 배우는 것 뿐만아니라 고양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까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양이의 어렸을 적 기억은 평생간다'라는 나응식 수의사의 얘기는 좀 아프더군요.


어렸을때 교육 못시키면 커서도 문다고 들어서 엄하게 했었는데 정말 후회가 되네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에게 이번 '고양이를 부탁해' 나응식 수의사 솔루션 강추합니다.


전 다른 방법은 모두 중단하고 연필과 칫솔 두 가지로만 할 생각입니다.


몽실이가 두려움을 느끼는 모든 방법은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몽실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간식이나 주문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