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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목욕은 할때마다 더 어려워지네요



창 밖을 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몽실이가 세상 편하게 자고 있네요.



코골며 이러고 자고 있는데 이건 인간입니다.


고양이 아닙니다. ㅎㅎ



몽실이가 무엇인가 뚫어지게 보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ㅡㅡ;


손가락으로 가볍게 날려줬습니다.



'저렇게 떨어지는구낭~~' 구경 중..



목욕한지 3달 가량 된 것 같습니다.


몸이 간지러운지 볼때마다 긁고 있습니다. ㅜㅜ


그리고 저 가슴털 ㅡㅡ;


몽실이는 마초맨 짐승남???


아니고요.. 


그냥 목욕할 때가 된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간식입니다.


1시간 전에 2알을 급여하라고 나와 있더군요.


효과는 1도 없는 듯..



비리 물 받아놓구요.


드라이기는 전원을 꼽아 둡니다.


수건은 3장 정도 준비.


샴푸는 바가지에 물에 풀어서 준비해 두면 시간을 단축시키 수 있습니다.



먼일이지? 구경 났습니다.


남일입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간식은 해먹 밑에 박혀 있습니다. ㅡㅡ


해먹을 살짝 들어서 화장실로 직행!



모든게 마음 같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되는 것은 더 없구요.


목욕시키는데 곡소리가 납니다.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드라이기로 말리는데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갑니다. 


누가 보면 고양이 학대하는 줄 오해할 수도 ㅜㅜ



분노의 라이트 훅~!



이번엔 레프트 훅~!



어쩔 수 없이 살짝 거리를 두고 선풍기 바람으로 말립니다.


다행히 피하지 않네요.



결정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목욕시키기 전에는 빗질을 많이 해서 털을 최대한 뽑아 줘야 합니다.


목욕시킨다고 빗질 안 한다면..



목욕 후 털을 한사발 먹게 됩니다.


털을 다 말리고 꿀럭 꿀럭 헤어볼을 토해내려는데 정작 나오는 것은 없습니다.


옆에서 보기도 참 힘들어 보입니다.


헤어볼 제거제를 목욕 직후에 먹였는데 안나오네요.



심기가 불편해졌습니다. 


예민모드로 돌변..


몽실이는 배신 당했습니다.


신뢰관계는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목욕으로 ㅎㅎㅎ



결국 털은 잘 말랐습니다.


목욕시켰더니 1kg는 빠진 것 같아요.


목욕이 아니라 수술 받은 것 같습니다.


예민해진 몽실이 수발 드는 중.. ㅎㅎㅎ


간식도 많이 먹고 왕처럼 하루를 보냅니다.



다시 나왔네요. 사장님 포즈.



ㅎㅎㅎ



노는 것인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바구니를 가만두지 않네요.



며칠 전 발견한 기가 막힌 장면입니다.


시끄러워서 나와보니 이러고 있네요.



복대나 빼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