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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집사에게 휴대용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


휴대용 가습기입니다.


보통 탁상용으로 많이 사용하죠.


틀어줬더니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몽실이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물인것 같은데 닿으면 없어지죠.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각도에서 다가와 탐색 시작.


 

탐색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만 올려놨는데요.


나중에 다시 찾아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신통방통한 물건.


그렇게 몽실이는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몽실이가 냉장고 위에 올라갔습니다.


원래 못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아래에 도약할만한 부분이 없기 때문인데요.


최근 공기청정기 구매시 서비스로 받은 에어프라이기를 발판 삼아 뛰어 오른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기대 이하의 성능에 고이 모셔놓은 에어프라이기를 ㅜㅜ



탐색이 시작됩니다.


냉장고 위는 당연히 청소하지 않습니다.


먼지가 가득한데 배를 깔고 눕다니 ㅡㅡ;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몽실이 역시 무조건 다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이제 냉장고는 전망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캣타워는 실증이 났나 봅니다.




갑자기 라이언킹의 심바가 생각나네요.


'냉장고 위를 지배할 왕이 될 고양이의 모험'



헐..


그냥 드러눕습니다.


끌어내기 위해 간식으로 달래보고... 


장난감 꺼낵고..


근데 관심 없다고 합니다.



헐.. 여기서 설마 자려는?


갑자기 생각난 물건이 바로 이 가습기입니다.


참고로 분무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보니까 물을 몸에 뿌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때리는 것과 같이 느낀다고 합니다.



천천히 보여줍니다.


관심을 끄는데 성공.



조금 더 가까이.... ㅎㅎ


싫어하네요.



드디어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꼬리 부분에 살짝 갖다 대고 점점 밖으로 유인합니다.



결국 내려왔습니다. 


허무하게 쳐다보네요.



다시 못올라가게 보강했습니다.


그냥 쓰레기나 상자 올려 놓으면 됩니다.


결론은?

 

분무기 대신에 휴대용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