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를 데려오기 전부터 고양이집은 이걸로 사야겠다 하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네코세카이에서 나온 '도라야키'라는 고양이집입니다.
너무 귀여운 제품이죠?
집사인 저에게는 호두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이 집은 일본의 도라야끼(どら焼き)라는 디저트 빵을 모티브로 만든 제품입니다.
도라에몽빵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리봐도 호두가 더 잘 어울립니다.
(호두과자가 일본 제품이었으면 이름이 바뀌었을 겁니다.)
실제 제품 이미지입니다.
사진이 안 좋게 찍혔지만 실제로 보면 매우 이쁩니다.
디자인도 귀엽고 또 좁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입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무게 중심이 없어서 고양이가 들어가 움직이면 집이 굴러다닐 수도 있습니다. ㅎㅎ)
제품은 좋은데 몽실이는 이 집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이 들어가면 이렇게 한 발 넣어보는 정도이죠.
정작 사용해야 할 분이 사용을 안 하시니 제품이 좀 아깝습니다.
하지만 저와 몽실이는 이 고양이집을 나름 활용하고 있는데요. ^^
우선 몽실이는 단추를 가지고 노는 용도로 쓰고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추가 6개나 달려 있어 양도 넉넉합니다. ^^'
골고루 물어주는 몽실이를 배려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몽실이가 마음껏 뛰어 노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점프시 몽실이의 관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죠.
집사도 나름 이 제품을 요기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몽실이게는 '접근금지구역'이 몇 군데 있습니다.
(항상 노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몽실이 접근을 차단해주는 아주 우수한 제품입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사이입니다.
이 구간을 통과하면 냉장고 뒤로 들어가버려 집사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몽실이는 아직 이 구역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해주면 절대 못 들어갑니다. ㅎㅎㅎ
또 다른 접근금지 구역이 있습니다.
쇼파 구석인데요.
윗 판으로 이 부분을 막습니다. ㅎㅎ
이 자리는 몽실이가 너무 좋아하는 자리이지만 이 공간을 통과하면 쇼파 바닥까지 들어가기 해서 반드시 사수해야만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물론 몽실이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죠. ㅎㅎ
쿠션을 이렇게 소품으로 배치했습니다.
쿠션이 너무 부드러워서 살을 대고 자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ㅎㅎ
잠이 들고나서 옆에 살짝 놓아둔 겁니다.
결국 몽실이에게는 고양이집이 따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위치하시는 그곳이 곳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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