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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사자 냥이 몽실이 역시 털빨이었다 ㅜㅜ


일전에 한번 올렸던 몽실이 사진입니다.


너무 사자처럼 나와서 카페에 올려봤더니 정말 사자같다고 '사자냥'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ㅎ


다시 찍고 싶어 여러번 시도 끝에 얻는 결과는..



많이 다릅니다. ㅡㅡ;


너무 대두처럼 나왔어요.


얼굴은 사자와 비슷한데 러프를 다 잘라버렸더니 몸이 왜소해졌습니다.


그루밍할 때 너무 힘들어 해서 털을 잘랐더니 카리스마가 영~ 아니네요.



처음에는 턱 밑 러프를 자르다가..


길이를 맞추기 위에도 조금 자르고..


이번에는 위에 맞추어 옆도 자르고.


그리고 나니 배만 덥수룩한 것 같아 또 잘라줬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즈만은 사자와 비슷합니다.


왠지 라이온킹에 나오는 심바가 생각납니다. ㅎ




어흥~~


하는 것은 아니구요.


냉장고 문을 열거나 참치캔을 따면 이렇게 쳐다봅니다.


혹시 자기 먹을 것 아닌가 해서요.



물론 자기 간식이다 싶으면 바로 내려옵니다.


높은 곳에서 그냥 막 뛰어 내려요.


끝까지 주시하는 몽실이...


집중력 최고의 순간!



자기 것 아닌 것을 확인한 몽실이는 편하게 쉽니다.


정말 천재 같아요.



같은 사진 재탕?


아닙니다.


이 사진은 5시 30분에 찍힌 사진입니다.


윗 사진은 4시 50분에 찍은 사진이구요.


40분 만에 냉장고 문이 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참치나 통조림 같은 음식을 먹을때 몽실이 눈치가 아주 많이 보입니다.


다른 방에서 아주 조용히 따고 와도..


쳐다보고 있습니다.


몽실이 귀는 절대 속일 수 없습니다. ㅎ




심심한 것은 여전합니다.


인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하죠.


고양이는 혼자 지내도 심심해 하지 않는다는 얘기..


점점 진실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사이좋게 2마리 들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외롭지 않구요.



고양이는 솔직히 사는 낙이 없습니다.


다른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놀러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평생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대신 현실적으로 케어 가능한 환경인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앞에서 드러누웠습니다.


기둥 씹어 먹는 줄 알았어요. ㅜㅜ


돌발 행동할까봐 항상 조심!


몽실이는 감정에 아주 충실한 고양이이거든요.




눈이 초롱초롱해서 너무 잘 나왔어요!


귀엽다고 얼굴 가까이 들이대면 냥냥펀치 바로 나옵니다.



사실 최근에 조금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새벽 4시쯤이었는데요.


몽실이가 흥분하면서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뛰다가 침대 위에서 그냥 냄새를 맡고 있더라구요.


뭐가 있나 싶어서 봤습니다.



무슨 물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내가 흘린 것은 아니니 몽실이가 흘린 것이 확실합니다. ㅡㅡ;;


이게 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위면 침일 것 같구요.


아래면 흠....



한참 맡더니 시치미 뚝~!


다음에 또 그러면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