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 수술에서 완전 회복했습니다.
회복한 정도가 아니라 이전보다 튼튼해졌습니다.
성격이 까칠해졌습니다.
수술 후 뇌에 영향을 미쳤는지 잔머리는 더 잘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사준 캣폴에는 안 올라가고 천연 해먹에서 생각 중인 몽실이!
무슨 생각일까요?
바로 간식 생각입니다.
몽실이 3.3kg입니다.
문제는 10일 전에도 3.3kg이라는 사실 ㅜㅜ
그 사이에 중성화수술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10일 넘게 조금도 크지 않았다는 것은 좀 심각합니다.
요즘 몽실이 하루에 간식을 4번 먹습니다.
수술 후 식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간식을 많이 줬는데요.
이게 아주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사료 먹는 양이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이제는 1~2알 먹고 돌아설 때도 있습니다.
거의 먹는 시늉만 하는 수준이죠.
그리고 간식을 안주면 냉장고 앞에서 망부석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주문한 것이 바로 주식캔입니다!
간식캔은 말 그대로 간식일 뿐입니다.
(간식캔은 배는 부른데 영양적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요.)
미유믹스라는 제품인데요.
향은.. 흠..
사람 기준에서는 먹지 못할 수준입니다.
몽실이 '이게 웬 떡이냐' 난리가 났습니다.
정말 잘 먹더라구요.
먹고 자는 몽실이.
잠든 몽실이를 보면서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자율급여를 끝낼 때가 된 것인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일어나는 몽실이..
새로운 근심거리를 던져 주네요.
화장실에 있다가 큰일 보고나서 똥을 손, 발, 똥고에 잔뜩 묻히고 나온 겁니다. ㅡ,.ㅡ;
처음 먹은 티 팍팍내는 몽실이~
결국 하반신 목욕 결정!
어라? 손발은 깨끗해 졌는데 똥꼬가 전혀 씻겨지지 않았네요!
다시 재입수 후 모습입니다.
몽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목욕 -> 드라이 -> 엥? 안 닦였네? -> 다시 목욕 -> 사고(?) -> 드라이 ㅎㅎㅎ
( 사고 - 목욕 중에 떨어뜨려서 크게 넘어 졌습니다. ㅜㅜ)
그리고 심신 안정을 위해 특별 간식을 먹었습니다.
서플에미트 심신안정 ㅋㅋ
효과는 직빵입니다.
몽실이에게 효과가 없는 간식은........
몽실이를 키우기 전에는 강아지, 고양이 비만 같은 거 절대 이해못했는데요.
이제는 왜 그렇게 되는지 알겠습니다!
독한 마음 먹지 않으면 참 어렵습니다.
사람 입만 입이 아니라서요.. ㅜㅜ
목욕 트라우마에서 회복 중인 몽실이!
가장 좋아하는 턱쓰담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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