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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발이라도 내 줘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몽실이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매일 매일 똑같습니다.


밖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고양이를 만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집에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 보니 생활 패턴이 매우 단조롭습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장난감과 간식인데요.


장난감도 반응하는 것에만 반응을 하기 때문에 비슷한 종류를 계속 삽니다. ㅜㅜ


간식도 새로운 것은 안 먹을수도 있고 탈이 날 수도 있어 비슷한 것만 삽니다. ㅜㅜ


그마저도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쯤되니 고양이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이해가 되네요.


며칠 전 냉장고 바꿨을때 새로운 물건이라 정말 신나했는데요.


이제 그런 일도 없습니다. ㅎㅎ




겨울이 되니 항상 침대 위에서 잡니다.


여름에는 절대 안 올라왔죠.


추위에 장사없는 것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같은가 봅니다.


근데 침대 위에 올라와도 옆으로는 절대 안옵니다.


항상 다리 근처..


잘때 불편해요. ㅜㅜ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가끔 발을 보며 달려 들어요. ㅎㅎ


발은 이불 속에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깨무는 버릇은 고치기 힘든 것 같고 '발 내어 줄테니 그냥 재미있게나 놀아라.' 하는 심정입니다. 



날씨가 따뜻할때는 몽실이 전용 별장이라도 오픈해 줬는데요.


지금은 추워서 절대 열어 주지 않습니다. 


추위에는 사람도 장사가 없어요. ㅎㅎ




그렇다보니 워낙 일이 없어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지 못했습니다.


간식 달라고 울거나


놀아 달라고 깨물거나


조용히 잡니다.


잘때 건들면 너무 싫어해요. ㅎㅎ



이번 달 말에 드디어 만 1살이 되는데요.


너무 간식 따지지 말고 사료 좀 잘 먹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몽실이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