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가 의자에 못 앉게 합니다.
의자에 앉으면 바로 물려고 달려듭니다.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새벽부터 화장실에서 큰일 본 몽실이.
화장실 부수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공사가 크던지요..
물티슈 들고 대기 했습니다.
잠시 뒤에 흔적을 보고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충 닦고 다시 잘려고 했습니다.
근데 방바닥에 똥칠을 해놨더군요. ㅜㅜ
눈치 살살보면서 이상하게 걷는 몽실이.
바로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하반신 목욕 시켰습니다.
뒤에도 멍청 묻었더라구요.
손으로 떼어냈습니다.
집사 생활 3개월만에 고양이 똥을 아무렇지 않게 만지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ㅎㅎ
이렇게 새벽부터 큰일 치뤘습니다.
근데 몽실군. 아침부터 목욕해서 기분이 아주 불편했나 봅니다.
쫌 쉬려고 침대에 누웠더니 째려보네요??
그러더니 달려듭니다.
밀쳐내니 침대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나오라고 하네요. ㅎㅎ
한참 있다가 컴퓨터 좀 쓰려고 책상에 앉으려는 찰나...
의자 뒤에서 일격을 가하는 몽실군!
아니 언제 그렇게 조용히 숨어있었는지..
깜짝 놀라서 밀쳐냈습니다.
그래도 계속 달려들어서 결국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웬일로 조용하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번엔 이렇게 책장에 숨어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몽실 ㅜㅜ
'꼭꼭 숨어라. 꼬리 보인다 몽실아.' 한번 놀려주고 다시 피했더니..
당장 한판 붙자! 고 찾으러 나온 몽실이..
'평화주의자 집사는 그런거 모른다 몽실아.'
그러자 이렇게 책상 밑을 차지해 버리네요.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것이 완전 냥아치 같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몽실이.
시간이 지나치 화가 풀렸나 봅니다.
아침부터 이 난리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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