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가 완전히 기절했습니다. ㅎㅎㅎ
어제 조금 황당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몽실이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몽실이 요즘 밥 정말 잘 먹습니다.
식욕 폭발했나봐요.
간식도 하루 2번씩 꼬박꼬박 먹는데도 사료 먹는 양은 늘어만 가네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료를 퍼주면 사료가 오래되어 눅눅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나름 많이 퍼준다고 주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면 없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 이런 사진은 정말 호랭이 같지 않나요?
몽실이 이렇게 어제 밥 든든히 먹고..
평화로운 하루가 되나 싶었는데요.
밥 먹고 화장실 직행!
집사는 물티슈 들고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나오자마자 닦기 시작했죠!
몽실이 처리 제대로 했습니다~!
별로 묻어 나오지도 않았구요.
기특 하더라구요.
몽실이 큰일 보면 이빨도 닦습니다.
왜냐면 변 묻은 이빨로 집사를 사정없이 물고 다니기 때문이죠. ㅎㅎ
치약은 2종류를 사용합니다.
우선 버박 치킨맛 치약으로 어금니를 닦아주고요.
(버박은 거의 간식 수준이라 몽실이라 먼저 달려옵니다.)
근데 버박 너무너무 비쌉니다. ㅜㅜ
그래서 저렴한 치약으로 앞니를 닦습니다. ㅎㅎㅎ
이건 몽실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도 한 두번은 닦습니다.
참고로 몽실이는 하루에 변을 3~4회 봅니다.
그 말은 이를 하루에 3~4회 닦는다는 의미이죠. ㅎㅎㅎ
그리고 세안 전용 물티슈로 얼굴도 닦아 줍니다.
이때 얼굴만 닦으면 아까우니까 닦고나서 발바닥도 한번 더 닦아주는데요.
근데....
헐...
발바닥에 엄청난 양의 똥을 묻히고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ㅜㅜ
발가락 사이사이 털에 잔뜩 묻어 있더군요.
앞발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ㅜㅜ
아무리 전용 티슈를 사용해도 안 닦이더군요.
아주 염색이 되버린 줄 알았습니다!!!!!
결국 몽실이 생애 두 번째 목욕이 결정되었습니다!
뭐 다급해서 사진은 찍을 여유가 없었구요.
(몽실이 목욕 후)
↓↓↓↓↓↓↓↓↓↓↓↓
드라이기로 말려줬는데도 ㅜㅜ
미안하다. 몽실아..
몽실이가 빨래하기 시작하는데 끝이 없네요.
빨래 하면서 지치기 시작한 몽실이는 눈꺼풀이 점점 내려오더군요.
그리고는 결국....
완전히 뻗어버렸습니다. ㅎㅎ
이러고 한 3시간 가까이 자더라구요.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의 발!
아주 깨끗해 졌습니다!
몽실이 어제 밥 잘 먹고, 물 잘마시고, 쾌변까지 보고, 뒤처리 까지 잘 했는데요.
똥을 발에 묻히고 나와서 결국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일어난 뒤에 가스레인지 위에 올라가고 싶어 기회를 노리는 몽실이!
요 몇일 방법을 찾는 중인가 봅니다. ㅎㅎ
몽실아 너 거기 올라가면 진짜 대형사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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