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앉아서 인터넷을 하고 있었습니다.
몽실이가 달려와서 발을 꽉~! 깨물고 도망가더군요.
날렵한 녀석!
한 마디 해주고 유튜브로 이것 저것 보고 있었습니다.
한참 지나서 다리를 쭉 뻗었는데..헉
몽실이가 이러고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한번은 의자에 깔릴 뻔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의자 다리가 몽실이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갔습니다.
이러다 정말 대형사고 한번 날것 같습니다.
순간 한숨을 쉬고 일어섰는데 몽실이가 일어났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다르게 발자국 소리가 전혀 안납니다.
항상 발 밑을 조심해야 합니다.ㅜㅜ
자고 일어나서 기지개 켜는 몽실이..
상황도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는 듯합니다.
인간이 알아서 피해야 합니다.
껌딱지처럼 졸졸 따라자니는 몽실이.
요즘 몽실이 부르는 별명이 두 가지입니다.
천재 -> 지능형 범죄 고양이로 진화 중인 몽실이
스토커 -> 자는 시간 빼고 졸졸 쫓아 다닙니다.
근데 정작 놀아주려고 하면 반응이 없습니다.
만지려고 하면 정말 싫어하구요.
자리세 달라고 버티는 몽실이.
밥 먹을려고 준비하면 냉장고 문앞에서 이렇게 버팁니다.
냉장고 문 열려면 자기 간식도 하나 꺼내야 한다는 뜻인데요.
한바탕 하기 직전입니다.
왠지 '나를 밟고 가라' 라고 하는 것 같네요.
뉴스에서 한번쯤 본듯한 장면이...
문을 조금 열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결국 강제로 옮겨진 몽실이 ㅎㅎㅎ
강제 이송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한번 옮길때 마다 팔에는 상처가 하나씩 생깁니다.
투명해먹에서 바로 나오네요.
보통은 이렇게 옮겨두면 바로 내려옵니다.
분노의 질주?
그리고 자기가 당한 것을 갚아주기 위해 엄청 깨물고 다니는데요.
왠일로 더 귀롭히지 않고 화장실 앞에서 잠이 들었네요?
아마 더워서 그냥 참았나 봅니다. ㅎㅎ
이렇게 일요일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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