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가 이상합니다.
앉아있는 위치가 평소와 조금 다릅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창밖을 구경하거나..
집사가 밥 먹을때 눈치 주거나.... 혼자만 먹냥
이유를 알았습니다.
온몸으로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네요.
바로 열기입니다.
물을 끓였더니 따뜻해서 이러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몽실이도 이제 전기 장판 사용합니다.
동물용이 아니기 때문에 온도를 최대한 낮게 틀어 놓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고양이에게 겨울은 매우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 길고양이들에게는 매우 혹독합니다.
집사, 캣맘 등 애묘인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합니다.
1. 동상 및 저체온증 주의
겨울철 고양이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동상과 저체온증입니다.
외출시 담요를 깔아주면 추위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해외에서는 추위 피하라고 길고양이들에게 톱밥을 깔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나무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길고양이 겨울집' 후원이 있습니다.
한국고양이 보호협회인 고보협 링크 걸어둡니다.
http://www.catcare.or.kr/acti09/3608750
2. 추가적인 칼로리 & 수분 섭취 필요
추위에 떠는 길고양이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칼로리 섭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기 어려운 환경인데요.
물을 급여해도 금방 얼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얼음을 핥는 방식으로는 필요 수분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3. 길고양이들 부동액 조심
물을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는 고양이가 자동차 부동액을 마시는 사고도 일어납니다.
해외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사고 유형입니다.
자동차 부동액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특유의 향을 냅니다.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고 호흡이 빨라지며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면 부동액을 마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12시간이 경과하면 대게 심부전으로 이어집니다.
부동액을 마시지 않고 그냥 밟고 지나쳐도 문제가 됩니다.
발에 묻은 부동액을 그루밍 하면서 결국 삼키기 때문입니다.
4. 운전하기 전 차량 주변에 고양이 있는지 확인
출발 전 차 밑에 고양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차된 차는 길고양이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고양이들의 반사신경이 느려지니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합니다.
통계적으로도 겨울철에 로드킬 사고 비율이 높습니다.
5. 관절이 안 좋은 고양이 특별 관리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령묘들 상당수는 관절염으로 고생합니다.
겨울철에는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것은 집고양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높은 곳을 오르고 내리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을 처방해 줄 수도 있습니다.
6. 목욕은 되도록 적게
목욕을 자주 시키면 고양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유지성분이 같이 씻겨 나갑니다.
그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심하면 상처가 날 수도 있는데요.
목욕을 꼭 시켜야한다면 고양이용 샴푸 중 보습용으로 나오는 특별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목욕을 해야한다면 목욕을 끝낸 후 전용 수건과 드라이기를 이용해 충분히 말려주세요.
7. 염화칼슘 & 낙사 조심
산책하는 고양이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인데요.
눈을 녹이기 위해 사용하는 염화칼슘, 화학약품에는 고양이 발에 통증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연못이나 호수가 있다면 각별히 신경씁니다.
고양이들은 얼음이 얇은지 충분히 두꺼운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
집사가 옆에 지키고 있어도 순간적으로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입니다.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봤는데요.
집고양이인 몽실이도 춥다고 이러고 있습니다.
밖에 사는 길고양이들은 오죽할까요.
이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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