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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스터디

고양이는 얼마나 똑똑할까? 고양이 지능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저는 몽실이를 천재라고 부릅니다.


눈치 빠르고 하는 말 다 알아듣고 의사표현도 확실합니다.


실제 고양이는 인간이 사용하는 단어 약 30개를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고작 30여개의 단어로 무슨 커뮤니케이션을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고양이는 억양과 어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생각보다는 훨씬 더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죠.



고양이의 지능은 늘 화젯거리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양이 지능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지능의 정의와 고양이 뇌


고양이의 지능은 측정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측정 방법에 따라 편차도 매우 큰 편입니다.


그래서 고양이의 뇌를 분석하는데요.


고양이의 뇌 길이는 약 5cm, 무게는 불과 30g 수준이며 전체의 약 0.9%를 자치합니다.


하지만 고양이 지능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것은 이런 뇌의 크기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고양이의 뇌는 인간의 뇌과 유사하다.


주먹만한 고양이의 뇌의 구조는 놀랍게도 인간과 약 90% 정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고민하고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대뇌 피질에서 이루어집니다.


고양이의 대뇌 피질에는 약 3억개의 뉴런이 있습니다.


(인간은 약 260억 개, 강아지는 약 1억 6천 만개)


이런 뉴런은 두뇌에서는 일종의 에너지 역할을 하는데요. 


언어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관여하며 장단기 기억을 분류하여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도 학습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알고 있다?


지능은 과거 경험으로부터 배운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며 이를 다시 사용하는 능력으로 정의됩니다.


인간은 '장소'와 '시간' 그리고 '대상' 이 3가지를 연계하여 특정한 사건과 정보를 기억하는데요.


고양이는 한번의 경험으로 '대상'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기억하고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고양이가 학습하는 방법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관찰과 행동으로 배웁니다.


학습을 통해 문을 열고 벨을 누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연관시킵니다.


병원에서 받았던 통증, 스트레스 그리고 이로 인한 두려움을 기억합니다.


물론 간식이나 놀이 등과 같이 긍정적 경험 역시 기억하고 학습합니다.


고양이의 지능은 2살 아기와 유사하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의 지능은 2살 아기의 지능과 비슷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영속성의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인데요.


즉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영원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의미입니다.


간식이 어디 보관되어 있고 장난감이 어느 서랍에 들어 있는지 고양이는 다 알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치는 벵갈 고양이


참조용 이미지




전문가들은 가장 똑똑한 고양이 품종으로 아비시니아와 벵갈을 꼽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한때 피아노를 치는 벵갈 고양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고양이의 집사는 집에서 과외로 피아노를 가르쳤습니다.


고양이 6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중 벵갈 한마리가 실제 건반을 누르며 멜로디를 따라 연주한 것입니다.


물론 매우 단순한 멜로디이지만 어떠한 트릭 없이 인간이 피아노치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배운 것입니다.


끝나지 않는 논쟁 고양이 vs 강아지


많은 사람들은 강아지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강아지의 훈련이 더 쉽다는 사실에 기반한 것인데요.


강아지는 고양이보다 더 오랫동안 인간에게 길들여져 왔습니다.


비해 다루기가 쉽기 때문에 시각장애 안내견, 수색 및 구조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기도 합니다.


만약에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사교적이고 연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우편을 배달했던 고양이


실제 우편을 배달한 고양이



고양이는 강아지 만큼 물건을 세거나 식별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퍼즐을 푸는 고양이가 나타나면서 고양이 지능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는데요.


안내 고양이와 경찰 고양이는 없지만 우편을 배달했던 고양이가 있었다는 사실!


실제 19세기 후반 벨기에에서 있었던 실험입니다.


이 연구에는 총 37마리의 고양이가 투입되었습니다.


방수 가방에 메세지를 넣어 목 주면에 부착한 후 목적지로 보내고 결과를 기다렸는데요.


가장 빨리 도착한 고양이는 5시간 만에 성공.


다른 고양이들도 모두 24시간 이내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양이들은 똑똑합니다.


집사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똑똑하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모았던 자료인데 몽실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거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