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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자기가 당한 것 몇배로 갚아주는 몽실이


몽실이가 왠일로 일찍 잠이 들려고 합니다.


잠들때는 항상 귀엽고 불쌍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뭐하는지 슬쩍 쳐다보는 몽실이.



불편한지 몸을 이리저리 뒤척입니다.


그래도 신경 안쓰고 게속 찍습니다!




그만 좀 찍으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몽실이.


누가 보면 진짜 괴롭힌줄 알겠네요.


그저 사진 몇짱 찍었을 뿐입니다. ㅜㅜ


시간으로 치면 한 50초?



결국 뒤돌아 누워버리네요.


할말을 잃어 버렸습니다.



근데 위에서 보니 왠지 감옥 같이 보입니다.


수감 중인 몽실이. ㅎㅎㅎ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되고 저도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잠이 막 들려던 찰나.... 


뭔가가 바람에 속도로 침대로 돌진하더군요 ㅜㅜ


잠결이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떻게 뛰어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다만 발광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고양이 한마리를 봤을 뿐...


엄청난 굉음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것이 침대 위에서 절 노려보더군요 ㅡ,.ㅡ;




뭔가 할 말있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네놈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아느냐!


그러고는 계속해서 괴롭히네요. ㅜㅜ


복수의 화신 몽실이



적당히 하고 가면 좋겠는데 그럴 생각이 없나 봅니다. ㅡ,.ㅡ


결국 한참을 괴롭힌 후에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또 다시 굉음이 들렸습니다. 


'이건 사고다' 직감하고 작은 방에 가보니..



프린터 위에 올려둔 인터넷 공유기를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최근 며칠 계속해서 프린터 위에 올라와 테이프를 붙여 놨었는데요.


(바닥에 내려두면 이상한 고양이 한 마리가 와서 케이블을 잘근 잘근 씹어먹습니다.)


소용이 없었네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TV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고..


공유기에 전원 자체가 안 들어옵니다. 


결국 엘지유플러스에 급 SOS 요청 ㅜㅜ



시미치 떼는 몽실이.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엘지유플러스에서 빠르게 교체해주었습니다.


기사님이 왔을때 방해가 될까봐 몽실이를 큰방에 가둬놨는데요.



정말 대박입니다.


몽실이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기사님이 앉았던 자리로 가더니 냄새를 맡더군요.


그리고 정확히 이동경로 (앉은 자리 ->현관)을 따라가면서 냄새를 맡습니다.


몽실이 코는 개코 아니 고양이코


이번 사건으로 몽실이가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네요.


사진 한 장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와..


몽실이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