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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스터디

고양이 꼬리언어 정리! 고양이는 의사소통 하길 원한다

고양이는 여러가지 몸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합니다.


귀의 방향이나 꼬리의 위치, 움직임 등으로 현재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데요.


대표적으로 꼬리가 서있으면 기분이 좋고 내려가 있으면 공포나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조금 더 상세한 정보가 없을지 찾아봤습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수의학과 교수인 켈리씨가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켈리 교수에 의하면 고양이 꼬리언어를 배우는 것은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즉 꼬리 언어라는 것이 단순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꼬리의 움직임과 자세로 처음에는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구요.


해석을 잘못해서 고양이를 곤란에 빠뜨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조금씩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꼬리 언어 중에 아주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을 정리한 것입니다.


고양이 꼬리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흔드는 속도를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꼬리를 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고 천천히 움직이기도 합니다.


빠르게 매질하는 식으로 꼬리를 움직이는 것은 그 위치가 어떻든 고양이가 심적으로 동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천천히 흔드는 꼬리는 고양이가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꼬리가 서있으면서 끝이 살짝 구부러져 있는 자세는 고양이가 매우 우호적으로 상대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하는데요.


흔히 고양이 사이에서 인사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자세라고 합니다.


(서로 꼬리를 접촉하기도 합니다.)


반면 고양이가 겁에 질렸을때는 꼬리를 아래로 내리거나 옆으로 내려 몸에 바짝 붙입니다.


참고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 역시 이런 자세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꼬리가 위로 향해 곧게 서있을때


자신감이 있고 행복한 상태입니다.


몽실이 경우도 간식을 줄때나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요.


켈리 교수는 만약 고양이가 이런 자세를 취하면 놀아주거나 앉아주거나 간식을 주라고 조언 합니다. ㅋㅋ



꼬리가 서있지만 물음표 처럼 끝이 옆으로 꺽여있는 경우


이 역시 고양이가 우호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표시인데요.


이럴때는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꼬리가 아래로 향하면서 흔드는 것은 공격적인 자세


이럴 경우 하려던 행동을 곧 바로 중지합니다.


아마 집사님들은 이런 자세 많이 보셨을 겁니다.


공격 직전에 꼬리를 좌우로 빠르게 흔들죠.



꼬리가 자기 몸을 감싸고 있는 경우


이것은 고양이가 겁에 질려 긴장해 있다는 뜻인데요.


이럴때 다가가면 안되고 먼저 고양이가 다가올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고양이는 복종하겠다는 의사를 보일 때 이러한 자세를 취합니다.



꼬리가 아래를 향하면서 부풀어 올라있는 경우



극도로 무섭고 화가 났을때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몽실이 경우 어렸을때 장난감을 처음 보여줬더니 비슷한 자세를 취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장난감 다 뜯어 버리죠 ㅎㅎ



꼬리를 앞뒤로 흔드는 자세


꼭 앞뒤가 아니어도 마치 채찍과 같은 느낌으로 흔들린다면 역시 공격적인 자세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최선입니다.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데 천천히 흔드는 경우


채찍처럼 빠르게 흔드는 경우와는 차이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관심사에 집중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켈리 교수가 제시한 고양이 꼬리언어 가이드입니다.


1. 꼬리가 위로 뻗어 있다.


->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2. 꼬리가 위인데 약 45도 각도로 서있다.


-> 불확실함을 느끼고 있다.


3. 뒤로 쳐져 있으면서 앞뒤고 흔든다.


-> 흥분을 의미한다. 


기분이 좋을때 혹은 긴장할때, 두려울때


따라서 귀와 눈 등의 위치나 자세를 통해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4. 뒤로 쳐져 있는데 조금씩 앞뒤로 흔든다. (주로 끝 부분이)


-> 위 3번과 완전히 다른 신호이며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


5. 꼬리 끝 부분이 구부러져 있다.


-> 친밀감을 표현하는 중


6. 펴있긴 하는데 거의 회전 수준의 동작


-> 불편함을 의미한다. 


7. 빠르게 휙~ 할정도로 앞뒤로 움직인다.


-> 전형적인 공격 자세.


8. 털이 부풀어 올랐다.


-> 두려움


9. 아래로 90도 각도의 방향


-> 공격 자세


10. 꼬리가 다리 사이에 끼어 있다.


-> 두려움, 혹은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경우


11. 앉은 자세에서 꼬리 끝을 움직인다.


-> 경고 혹은 관심



고양이는 의사소통을 분명히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가의 여부가 문제인데요.


꼬리 뿐만 아니라 눈, 귀 그리고 우는 소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와 의사소통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이를 통해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질병을 빨리 캐치해 내기도 한다고 하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