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아픈 것을 감추려고 합니다.
야생에서는 자기의 약점을 적에게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인데요.
책을 읽다가 집사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정리합니다.
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 특히 노묘에게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사진은 몽실이 사진으로 관련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몽실이는 6개월 반)
1. 차가운 곳으로 간다.
고양이 몸에 이상이 생겨 체온이 떨어지면 주위가 덥게 느껴지기 때문에 차가운 곳을 찾습니다.
실내에서 차가운 장소는 현관, 욕실, 난방에서 멀리 떨어진 바닥, 서랍이 대표적입니다.
2. 기운이 없다.
하루 이상 기운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질병이 의심됩니다.
발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걸으면 당뇨병이,
고개를 항상 숙이고 다니면 신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저칼륨 혈증이 의심됩니다.
3. 시선을 맞추지 않는다.
나이든 고양이가 시선을 맞추지 않으면 이미 실명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가 실명해도 집사는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집고양이는 실명을 해도 실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인데요.
노묘의 실명 원인은 망막 출혈이나 녹내장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구가 흔들리는 증상을 안진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주변에 무관심하다.
고통이 심해지면 기운이 없어지는데요.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라 주변 상황에 민감합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무관심하다면 2번에서 언급한 기운이 없는 상황에서 좀 더 악화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속으로는 질병의 통증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5. 호흡이 가쁘다.
코로 숨 쉬던 고양이가 호흡이 가빠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을 개구호흡이라고 합니다.
이런 호흡은 심장, 폐, 갑상선 등에 문제가 생겼을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노묘의 경우 자는 시간이 많아서 호흡의 변화를 살피기 어려우니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6. 몸을 부들부들 떤다.
고양이에게 경련이 오는 경우 뇌 관련 / 뇌 이외의 관련 질병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뇌 관련 질병은 간질, 뇌염입니다.
뇌 이외의 질병은 신장병, 간 질환, 저혈당, 무기질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경련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에서 몸을 부들부들 떠는 경우를 말합니다.
의식이 있으면서 떠는 저체온증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7. 눈에 흰자 부분이 노랗다.
평소 고양이의 흰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요.
눈꺼풀을 들어 올려 놨을때 흰자 부분이 노랗게 변했다면 황달 증상입니다.
이 경우 중증 간질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8. 입이 비장상이다.
침을 질질 흘리는 경우 입 안에 문제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원래 치석이 잘 쌓이는 경향이 있어 새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노묘에게는 잇몸병이 발생하기 쉬운데 방치하면 심장병, 신장병을 유발합니다.
9. 구토한다.
고양이는 원래 구토를 잘 한다라는 속설이 있어 무심히 넘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구토를 주 1회 이상하거나, 몸무게가 줄어 들거나 식욕이 없을 때는 대사와 관련된 질병 혹은 암에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10. 배가 부풀어 오른다.
복근 바깔쪽이 부분적으로 불록한지 아니면 복근 안쪽이 전체적으로 부풀어 오르는지 구분이 필요한데요.
복근 바깔쪽이 부분적으로 볼록하다면 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근 안쪽이 전체적으로 부풀어 올랐을때는 암에 걸려 내장 종양 혹은 복수가 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1. 밥을 먹지 않는다.
밥을 먹지 않는 상태가 4일 이상 지속된다면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은 과식으로 지방간이 생기지만 고양이는 반대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음식을 바꿔 입맛을 살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2.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노묘가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 신장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신장병 초기~ 중기까지는 소변의 양도 늘어납니다.
13. 배뇨에 이상이 있다.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늘어아는 이유는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있어나 요도에 결석이 쌓여 있는 경우인데요.
만약 24시간이상 배뇨를 하지 않는다면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변이 48시간 나오지 않았을 때 생존율이 70%인데요.
72시간 동안 나오지 않았다면 생존율은 20%로 떨어집니다.
14. 배변에 이상이 있다.
건강한 고양이의 변은 밀크초코렛 색으로 적당히 굳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까만 변을 봤다면 위나 소장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구요.
붉은변을 봤다면 대장이나 항문에 출혈이 있는 경우 입니다.
고양이는 변이 쉽게 굳어서 변비에 잘 걸립니다.
고양이용 요구르트를 조금씩 먹여 배변을 촉진합니다.
이상 고양이가 아플때 나타나는 증상을 정리해봤는데요.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고양이는 아픈 것을 숨기려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사가 매일 새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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