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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이 고양이가 사는 법



천둥, 번개에 쇼크 받았던 몽실이가 문을 열고 올라갑니다. ㅎㅎ


문을 활짝~!



몽실이는 광합성 하는 중.


뜬금없지만 역시 사진은 자연광이 최고입니다.



몽실이 특기 발인사 나왔습니다! 안냥


순간 갑자기 밖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죽을래?



냥냥펀치 어퍼컷 세리머니 보여줍니다.


한방 맞아 볼텨?!


길 건너편에 고양이 한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


몽실이가 요즘 지켜보고 있으니 조심할 것~! ㅎ


아무튼 몽실이는 포스를 뽐내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만요. 



캣타워 위에 있을 때는 더 자신 있는 포스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슈퍼맨 모드?



아니었습니다.


그냥 하품이었습니다.


시크하게 다시 취침..



일어났습니다.


고양이 중에서도 최상의 골격을 자랑합니다.


흐물흐물한 고양이 뼈 아니고 통뼈입니다.


고양이 액체설 거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습니다.



당당히 서열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전하는 고양이가 없다는 것이 흠..


도전하는 인간도 없다는 것은 더 흠..




앗.. 이거 뭔가요? ㅎㅎㅎ


방에 아무도 없는데 의자가 덜컥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알고 보니 혼자서 꼬리 만지기 놀이 중..


이거 아깽이들만 하는거 아니였나요?



방심 금물입니다.


저번에는 주방세제 (일명 퐁퐁)에 혀를 대고 있더군요. 


외출했다가 문열고 들어오는데 딱 걸렸습니다. ㅡㅡ;;


이번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앗~! 


눈이 똥그래졌습니다.


이것은 분명 먹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경험상 확실합니다.


몽실이를 위해 바로 갔다 버렸습니다!



야속한 눈빛으로 째려보는 고양이.


눈이 마주쳤습니다.


서열 1위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시선을 살포시... ㅎㅎㅎ


더러워서 피한다. 무섭지는 않다.



이제 이불을 이용한 놀이는 그만해야겠습니다.


똑똑한 고양이에게는 매우 위험한 놀이방법입니다.



이불 속에서 장난감을 깨뭅니다.


저 이빨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



몇번 더 가지고 놀면 이 공은 해체됩니다.


문제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몽실이는 너무 똑똑해요.


다 알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리를(?) 아는 것입니다.


그냥 저렇게 손으로 끈을 잡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뛰쳐나와 자신을 농락한 인간을 깨뭅니다.


정확히 아킬레스건을 뭅니다.


어설프게 장난감 흔들고 있을 떄가 아닙니다.



이제 장난감은 안 봅니다.


장난감을 잡고 있는 손을 봅니다.


'내 물고기는 잡아줄 터이니, 물고기 잡는 법은 배우지 말라 그리 당부했거늘....' ㅜㅜ



깨무는 순간 모든 놀이 중단..


분위기 아주 썰렁해집니다.


몽실왈 "내가 뭘 잘못했는데?"



삐친(?) 몽실이! ㅎㅎ


몽실아~~~~



부르니 쳐다 보네요.



같이 잠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낮잠을 푹 잤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



시끄러워서 못 자겠습니다.


어느새 일어난 몽실이가 화장실 위에서 시위하고 있네요. ㅡㅡ;;


몽실이는 여전히 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