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우울증에 걸립니다.
동물의 감정은 인간보다는 단순한데요.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고양이의 우울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없는 상태'
바꿔 말하면 심심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편 고양이는 독립심이 많은 동물인데요.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을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독립심은 자신이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는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을 때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새로운 반려동물이 들어 온 경우
- 집사의 부재
- 아기가 태어난 경우
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다른 길고양이들이 마당을 들락 거리면 그 역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너무 심심하거나 환경이 바뀌거나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우울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줘도 관심이 없음
- 깨어 있을 시간에 잠만 잠.
- 그루밍을 중단
- 좋아하던 놀이에 대해 흥미가 없어짐.
- 체중의 증가 혹은 감소
- 집사를 무시함 (아는 척 안함)
평소 즐겨하던 행동을 하지 않으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고양이 우울증의 치료 및 예방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하루 10분 이상 사냥 놀이를 하거나 집 구석구석에 간식을 숨겨 둡니다.
만약 간식을 찾아 낸다면 반드시 칭찬을 해줍니다.
캣타워의 위치를 바꿔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고양이가 볼 수 없던 바깥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창문 위치에 옮겨주세요.
마지막으로 스크래치의 활용입니다.
스크래치는 고양이의 영역 표시이며 그런 행동으로 자신이 안전함을 확인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합니다.
집사의 감정이 계속 다운되어 있고 슬픔에 빠져 있다면 고양이의 감정에도 영향을 줍니다.
되도록 밝은 모습으로 고양이를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묘 가정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나면 다른 고양이가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죽음은 이해하지만 '부재'의 개념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남은 고양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도록 기회를 줍니다.
사체의 냄새를 맡게 해서 '죽음'을 받아들이도록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상실로 인해 우울해지는 것은 막지 못하지만 슬픔의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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