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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스터디

고양이 가정분양 받을 때 주의해야 하는 점



이번에는 고양이를 가정분양 받을 때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몽실이를 입양했을 당시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매우 건강하고 매력적인 몽실이를 가정분양을 통해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양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구요.


저에게 분양했던 분은 나중에 네이버 카페에서도 상당한 비난을 받는 등 문제가 되었습니다.


다음 언급하는 내용 정도는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고민하면 늦는다.


저는 노르웨이숲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다른 고양이는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이처럼 선호가 확실한 경우.


그리고 길고양이가 아닌 경우라면 이 바닥은 수요보다 공급이 적습니다.


메시지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면 이미 누군가의 선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고양이가 있다면 과감히 예약금을 먼저 걸도록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겠죠.


2. 서두르지 않는다. 


고양이를 입양하면 최소 15년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아이와 인연을 맺는 것이 중요한데요.


너무 즉흥적으로 결정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입양을 결심하고 거의 3개월을 찾고 기다려 몽실이를 입양했습니다.


꼭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으면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주저함이 없어야겠지만요.


약간의 망설임이라도 생긴다면 느긋한 자세로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리다 지쳐서 평소 로망묘와 다른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후회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




3. 분양자가 분양글을 올리기 전에 연락한다.



인터넷에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 연락하면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고양이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은 분양 게시판만 뚫어져라 보고 있거든요.


사진을 보고 먼저 연락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네이버 카페에 보면 출산했다고 꼬물이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몽실이 같은 경우도 분양글을 올리기 전에 올린 사진을 보고 먼저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 정도를 기다렸다가 데리고 왔습니다.


3. 정말 가정분양이 맞는지 확인한다.


가끔 업자가 공장에서 출산한 아이를 가정분양인 것처럼 속여 분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몽실이를 분양 했던 곳도 그러한 오해가 있었는데요.


지금도 일부 사람들은 말만 가정분양이지 공장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몽실이 경우는 확실히 가정분양이 맞습니다.


처음 태어났을때 찍힌 사진부터 고양이 용품을 그 집에 직접 가서 사진과 맞는지 직접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업자의 경우는 집에 직접 방문해서 보고 싶다고 하면 꺼립니다.




4. 부모묘를 확인한다.


엄마묘는 집에 가면 있을테니 확인이 가능하죠.


아빠묘는 사진을 달라고 하세요.


대부분 네이버 카페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진과 닉네임 알면 아빠묘 확인 가능합니다.


이력을 추적해보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아빠묘에게 메시지를 보내볼 수도 있습니다.


몽실이 같은 경우 엄마묘, 아빠묘, 할아버지묘 확인했습니다.



다음 2가지는 미심쩍게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5. 평소 활동이 없다가 고양이 출산 시에만 글을 올리는 사람은 피한다.


이런 분양자들 은근히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몽실이를 분양한 사람도 이와 같은 경우였습니다.


분양 목적을 위해 서서히 나타나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업자이거나 혹은 가정분양이 맞다 할지라도 분양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정분양이 맞다고 해도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6. 출산 경험이 많은 고양이, 분양자는 피한다.


몽실이를 처음 봤을때 분양자의 이력을 나름 찾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3번째 출산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2번째 출산인 줄 알았습니다.)


매우 찝찝했습니다.


일반 가정 고양이들은 출산을 한번하면 중성화를 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출산에 따른 엄마묘의 체력 고갈이 엄청나기 때문인데요.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몽실이를 분양했던 사람은 그런 지식이 없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만약 잦은 출산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과거 분양글을 삭제했을 것입니다.


근데 그러지 않았더라구요.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4번째 분양글을 올렸을 때 네이버 카페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또 임신을 시킨건가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중성화 수술을 시킨다고 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단골 멘트였습니다.


첫번째 출산 당시, 분양 받은 사람한테도 곧 중성화 시킬 것이라고 했다더군요.






결론적으로 몽실이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고양이이기 때문에 아주 만족합니다.


하지만 과정이 깔끔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