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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스터디

고양이가 깨무는 이유, 공격적이 되는 원인 6가지와 대처방법


고양이가 깨물어서 고민 중인 집사분들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몽실이 같은 경우 집에 온 첫날부터 깨물었습니다.


자고 있는데 이쑤시개로 콕~ 찌르는 느낌이 나서 쳐다보니 일어나서 깨물고 있더라구요.


아깽이 였을 때는 깨물어도 아프지가 않았는데 지금은 피를 봅니다. ㅜㅜ


오늘은 '고양이가 깨무는 이유', '공격적으로 변하는 이유'를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1. 어딘가 아플때 공격적이 된다.




평소 깨물지 않던 고양이가 갑자기 깨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민간함 부위나 아픈 곳을 만지면 공격적으로 돌변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전형적인 방어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꼬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면 고양이는 자신이 공격을 받았다는 신호로 여깁니다.


발바닥이나 엉덩이 부분 역시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저 같은 경우 몽실이가 화장실에서 나오면 항상 물티슈로 뒷처리를 해주는데요.


이때 물리는 것인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겁이 질린 고양이는 공격적이 된다.




막다른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문다고 하죠.


궁지에 몰린 고양이는 사람을 깨뭅니다. ㅎㅎ


공포를 느낀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신호를 보냅니다.


- 몸을 옆으로 돌려 커보이게 만든다.


- 꼬리와 털을 세운다.


- 귀를 납작하게 만들고 뒷쪽으로 향한다.


이런 상태일때 가까이 접근하면 당연히 물리게 됩니다.


3. 호르몬으로 인해 공격적로 변한다.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는 공격적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다묘 가정 중에는 암컷 고양이를 두고 숫컷들이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물학적으로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도록 채네에서 호르몬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라도 중성화 수술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찬반이 많지만 수술을 해주면 통계적으로는 공격성이 30% 정도 감소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집사의 손발을 사냥감이라고 인식한다.


귀여운 모습의 반려동물이지만 원래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죠.


호랑이, 사자와 같은 계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덩치가 작을 뿐입니다. ㅎㅎ


야생에서는 사냥을 해서 직접 먹이를 해결합니다.


사료 먹는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본능은 남아 있는데요.


사냥이 너무 하고 싶은 고양이에게 사람의 손과 발은 최고의 사냥감입니다.


아무리 사냥해도 질리지 않는 살아 있는 사냥감 ㅜㅜ 


충분한 놀이를 통해서 풀어주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5.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때 깨문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예민한 동물인데요.


몽실이는 한숨을 많이 쉽니다. ㅡㅡ;;


'한숨 쉴 일이 뭐 있나'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작은 일이라도 자기 뜻대로 안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점점 공격적으로 변하는데요.


그러다가 화를 풀때가 없으면 캣 타워에 대고 스크래치를 합니다. 


사람처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피를 볼때까지 깨무는 것은 ㅎㅎ


6.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아깽이 시절부터 함께 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경우 만성적인 불안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자기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거리를 항상 유지하려고 하죠.


만약 그 안에 들어갔다면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데요.


심한 경우는 수의사와 상담해서 항불안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 6가지 이유를 정리해 봤는데요.


원이이야 다양하지만 공격 전에는 반드시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읽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꼬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귀가 뒷쪽으로 향해 있거나.


하악질을 하면 공격 직전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고양이를 더 이상 자극해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물리고 살고 있습니다. ㅡㅡ;;


처음에는 고쳐 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성격을 형성하는 시기가 지나서 그런지 잘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깨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아서 내러벼 두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바꾸려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