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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예비 집사는 공부 중!

몽실이를 데려오는 날이 결정되어 서서히 준비 중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용품을 준비할 예정인데요.


그에 앞서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중고서점에서 있는 것 다 가져왔습니다. ㅎㅎ


이 중에서 예비 집사분들이나 고양이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요.


바로 '고양이 탐구생활'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일단 미니북 사이즈이라 어디서든 편하게 들고 읽을 수 있습니다.


책도 아주 얇은 편이구요.


그렇지만 고양이에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을 모두 커버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크게


1. 몸에 대한 질문


2. 행동에 대한 질문


3. 심리에 대한 질문


4. 키우는 것에 대한 질문


5.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질문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한권의 책만 읽어도 이론적으로는 고양이 전문가 수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론적! 입니다.)



이렇게 사료 선택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도 알려줍니다.




생후 2주부터 7주가 고양이 성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네요.


인간의 사춘기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동료와의 관계'를 인식하는 시기라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고양이 육아에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는데요.


"고양이는 죽을 떄 몸을 숨긴다는 사실이 정말일까?


->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도 아플때는 조용한 곳에서 편히 쉬고 싶어하죠.


고양이도 요양할 곳을 찾는 것이라고 하네요.


결국 '고양이가 죽을 떄 몸을 숨긴다'는 얘기는 '인간은 병원에서 죽는다.'라는 말과 비슷한 논리 같습니다.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 많죠?


고양이와 거리를 좁히는 꿀팁입니다.


겨울, 난방을  끄고 앉아서 기다립니다.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가와 무릎 위에 앉는다고 하네요.


(추운 날만 되는 꿀팁 ^^)




이 한권의 책을 읽고 나니 이론적으로는 베테랑 집사를 많이 따라잡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역시나 실전적인 정보는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료에 관한 부분을 보면


습식, 건식사료, 기능성 사료 등에 대해 적혀있지만요. 


정작 궁금해 하는 사료등급, 사료의 영양소를 분석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래를 예로 들면 고양이가 화장실에 가기 전의 행동과 화장실에서의 행동 등의 고양이 습성에 관한 내용은 있는데요. 


두부모래, 벤토나이트 모래 등과 같이 모래 종류에 따른 장단점 및 선택 기준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적혀져 있지 않네요.



하지만 초보 집사 분들에게는 고양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 커버하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읽기도 매우 쉬워서 술술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