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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제품

'리즈캣 캣폴' 몽실이 걸고 쓰는 100% 솔직 리뷰


몽실이가 캣폴 중간쉼터에서 내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제품은 리즈캣에서 만든 캣폴인데요.


사용한지 이제 한달 반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사자마자 리뷰를 쓰지 않는 것은 나름 고가의 제품이라 충분히 사용해 보고 느낀점을 솔직히 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품은 6월 중순경에 받아 봤습니다.



몽실이가 중성화수술 후 회복중이라 넥카라를 하고 있습니다.


리즈캣 캣폴은 주문을 하면 10일 후 발송이 되는 주문제작 상품입니다.


주문 시 정확하게 높이를 측정해서 옵션 란에 기재해야 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부품은 규격화 되어 있습니다.


천장에 닿는 맨 윗부분의 폴대만 주문제작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굳이 10일이 걸릴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왜 10일이나 걸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재고를 적게 보유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요.


나머지 부분은 일정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맨 윗부분만 주문제작하면 리즈캣 입장에서 빠르게 출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장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큰 박스 안에 이렇게 분류별로 다시 포장되어 있는데요.


포장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는 적어 보입니다.



몽실이가 하나하나 다 검수하고 다니는군요. ㅎㅎ


기대가 되는지 기분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원형판의 기본 사이즈도 다 같습니다.


원형판을 평판으로 만들면 왼쪽 아래와 같은 발판이 되는 것이구요.


거기에 구멍을 뚫어 투명 해먹을 넣으면 왼쪽 위와 같은 해먹 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막을 만들면 중간쉼터가 됩니다.


즉 기본 원형판 사이즈는 모두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노란별 3개는 사이즈가 같습니다.


몽실이는 배를 하늘로 보이게 드러눕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중감쉼터가 생각만큼 크지 않아 항상 몸을 구부리고 잡니다.


(하트 모양은 미끄럼틀에 연결되는 부분으로 이 부분은 더 넓습니다.)



리즈캣 캣폴은 다른 브랜드 제품처럼 자기가 원하는 구성대로 구매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보면 추전하는 타입도 나와있는데요.


제가 구매한 것은


원형발판 3개 + 투명해먹 1개 + 중간쉼터 1개 + 4단 미끄럼틀 1개 였습니다.


(미끄럼틀은 3단 or 4단 2가지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다다를 좋아하는 몽실이를 위해 특별히 4단 (높은 미끄럼틀)로 선택했습니다.



설치 시작했습니다.


카페트는 몇가지 색상이 있는데 강렬한 빨간색을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카페트 대신에 스크래치를 할 수 있는 삼색줄(?)  같은 것으로 추가 비용없이 대체해주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몽실이는 그 줄이 없어도 저 카페트에 스크래치를 아주 잘합니다!



설치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나사가 있는데요. 


그 부분을 기둥과 기둥사이에 넣어 연결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원형 발판 3개를 1단, 2단, 3단에 배치하구요.


4단에 미끄럼틀과 중간쉼터를 좌우로 배치하기로 결정.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위에 5단에 투명해먹까지 다 설치했습니다.


근데.... 


정말 황당하게도 높이가 천장에 닿지 않습니다.


리즈캣에서 폴대 한개를 누락하고 발송시킨 것이 었습니다.



정말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폴대 한 개가 누락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사도 부족했습니다. ㅡ,.ㅡ;;


다행히 리즈캣에서 친절히 응대를 해줬고 그날 바로 부족한 제품을 발송해줬는데요.


문제는 캣폴을 이 상태로 둘 수가 없어서 다시 해체해야만 했다는 사실.


(천창에 닿지 않기 때문에 몽실이가 올라가면 쓰러지고 그렇다고 눞혀서 보관할 수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누락된 부품을 받았고 완성 시킬 수 있있었습니다.


1,2,3단은 계단 / 4단은 미끄럼틀, 중간쉼터 / 5단에 해먹


이렇게 설치한 모습입니다.



천장이 궁금했나 봅니다. ㅎㅎ


한참을 쳐다보더라구요.




몽실이가 높은 곳에 올라가니 가장 호기심을 보인 것은 바로 이 벽시계인데요.


째깍째깍 소리나면서 움직이는 초침에 반응합니다.



아톰 코스프레하는 몽실이!




아래 사진은 시베리안허스키 같지 않나요?


몽실이는 노르웨이숲 고양이인데...


우다다를 좋아하는 몽실이를 위해 특별히 주문한 이 4단 미끄럼틀....


몽실이가 그냥 팔을 걸치는 용도로 전락했습니다.


몽실이는 4단은 너무 높아서 무서워서 못 내려옵니다.


(반대로 올라간 적은 딱 한번 있습니다.)


리즈캣 캣폴 중에 가장 유용한 부분은 중간쉼터인데요.


몽실이는 처음 캣폴 설치하고 며칠은 여기 중간쉼터에서 잤습니다.



그런데 사실 몽실이는 생각만큼 캣폴에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요즘은 스스로 올라가는 일이 거의 없는데요.


창문 쪽에 설치해야 하는데 중간 부분에 설치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올라가도 별로 구경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창문 쪽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재설치를 원하는 경우 맨 윗 폴대를 재구매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캣폴의 모습입니다.


중간쉼터를 3단으로 내렸고 팔걸이용 이었던 미끄럼틀은 떼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좀 더 크면 다시 설치할 생각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보고 느낀 리즈캣 캣폴의 장단점 입니다.



장점


1. 타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 같은 원목 그리고 방수처리가 되어 있음에도 가격이 약 5만원 가량 저렴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


- 바닥과 천장에 닿는 사각형 판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3. 디자인에 이쁘다.


- 빨간색 카페트를 선택했는데 색이 너무 이쁩니다.



단점


1. 연결 부위의 나사 구멍이 깔끔하지 못하다.


- 폴과 폴 사이를 연결하는 나사 구멍이 직선으로 정중앙에 뚫려 있어야 합니다.


- 정중앙에는 뚫려 있으나 비스듬하게 뚫렸는지 연결을 잘 했는데도 폴이 약간 기울어져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2. 부품 누락


- 제품을 받았을 당시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고시 검수가 제대로 안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폴대를 하나 빼먹었다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리즈캣 캣폴 제품을 추천합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비교는 못하는데요.


저렴하고 튼튼한 것은 확실합니다.



캣폴을 구매하는 분들에게 조언


1. 생각만큼 캣폴에 안 올라갈 수 있다.


- 하지만 올라가지 않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고양이의 필수품입니다.


2. 원목으로 된 캣타워 or 캣폴을 구매하라.


- 저렴한 캣타워. 특히 천으로 된 것 구매하셔도 결국은 다 원목으로 넘어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돈을 더 지불하시더라도 원목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돈만 이중으로 들거든요.


이상 리즈캣 캣폴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