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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당황스러운 몽실이의 변화



자고 있는데 밖에서 북치는 소리가 납니다.


야밤에 이게 뭔 소리지?


나와보니 몽실이가 꼬리로 북을 치고 있습니다.




벽에 왠 벌레 한마리가 있더군요.


그대로두면 아침까지 북을 칠 것 같습니다. 


살포시 잡았습니다.



야속하게 째려 보네요. ㅡㅡ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유난히 밖을 구경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그동안 산책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요. 


주변이라도 데리고 나가야 하나 싶습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한번 사는 거 마찬가지입니다.


밖에 나가는 것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고민이 됩니다.



의자 밑에서 쳐다 봅니다.


유난히 눈치를 봅니다.


양치를 최근 며칠 동안 못했습니다.



분위기 전환...


오랜만에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근데 반응이 영~~ 아니네요.




귀찮나 봅니다. 


이불 속으로 들어가버리네요?



뭔일 있는 건가..


시무룩합니다.



냥춘기가 다시 온 것은 아닐텐데요.


몽실이 눈치 보면서 양치도 못하고 있습니다.



문 열어달라고 소리칩니다.


요구 사항은 여전히 많습니다.


창문 열어라. 닫아라. 


맛 있는거 없냐



습식을 먹는 양이 줄었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인스퍼레이션 치킨맛을 잘 안 먹다니.....


당황스럽습니다.



갑자기 입맛이 바뀌는 경우도 있나요?


남겨서 버리는 양이 더 많습니다.


다른 맛으로 바꿔야 하는지 아니면 습식 자체가 싫어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건사료를 더 많이 먹네요.


그리고 살이 살짝 빠진 듯한 느낌...


간식 달라고 턱을 내어주는 모습


이제 간식 달라고 해도 뭐를 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문 앞에 버티고 있는 몽실이


믿기지 않겠지만 살이 빠진 모습입니다.


확실히 야위었습니다.


며칠 관심을 가지고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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