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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다이소 네트망을 이용한 방묘망 보강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 파일 크기가 리사이징 됩니다.


원본의 큰 사진으로 몽실이의 눈을 보면 제가 보입니다~ ^^



몽실이 눈은 집사를 비추는 거울!


최근 취미로 관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몽실이의 눈은 맑고 깊어 재물이 많은 상입니다.


초롱초롱 빛이 나는 것을 보니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1조원대 부자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 관상 3일차 초보 버전 풀이.



양치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묘한 기운이 모락모락~


역시 쳐다보고 있었네요.


양치하고 나서 기념으로 몽실이 이빨도 힘차게 닦아주었습니다!



몽실이는 거실 문만 열면 총알 같이 뛰어 나옵니다.


예전에 실외기 위에서 미끄러진 적도 있습니다. 


다리 일부가 저 틈새로 빠졌었는데요.


순간 흥분하면 뛰어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빨리 보강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흘렀습니다. 


'내일은 꼭 사서 막아야지.' <- 이거 몇번 하니까 몇달이 지나더군요.


요즘 마음도 몸도 피곤합니다.


만사가 귀찮습니다. ㅡㅡ;;



결국 어제 다이소에 갔다 왔습니다.


위에 빨래줄이 있어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ㅡㅡ;;



옆면도 잘 막아졌습니다.


아~~~ 깔 맞춤 실패 ㅜㅜ


이로써 몽실이는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기념으로 열어줬습니다.


네트망을 몇번 손으로 잡아 당겨 보더니 위를 쳐다 봅니다.


위로 탈출할 수 있는지 공간을 찾는 것입니다.


'이 집이 그렇게 시르더냐아아'





어렸을 때 이 실외기 위에서 하악질을 하기도 했었죠.


잡아 내리려고 하니 하악질을 ㅡㅡ



내리려고 하면 반대쪽으로 도망갑니다.


비가 내려 울쩍한 이 밤에..


몽실이와 술래잡기를 합니다.



끌어내렸더니 아주 화가 많이 났습니다.



훈훈한 소식이 있습니다.


저번에 사료 보냈던 캣맘 분이 추가적으로 사진을 보내줬는데요.


길냥이에게 츄르를 줬더니 다른 남매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고 하네요.



몇년 전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길냥이에게 참치를 줬더니 다음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그 냥이는 포획되어 멀리 가버렸습니다. ㅜㅜ



구내염에 걸린 아이들은 건사료를 잘 못먹습니다.


그래서 습식 간식을 적당히 섞어 주는데요. 


건사료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아껴서 급여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렇게 챙겨주는 분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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