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양이 이동장을 다시 샀습니다.
일전에 몽실이를 데려오기 위해 우주선 이동장을 샀었는데요.
사고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ㅜㅜ
디자인 자체는 멋집니다.
몽실이는 커서 호랑이 같은 용맹한 고양이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호피로 선택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안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는 불편한 구조라는 점.
생후 2달째 아깽이인 몽실이에게는 불쌍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아래에 투명한 부분..
고양이가 두려움을 느끼는지 아니면 투명한 막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인지…
머리로 쥐어박으면서 나오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식겁했었습니다.
순간 고양이가 자해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확히는 몰라도 이 구조 자체가 고양이에게 두려움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몽실이는 정말 이런 표정으로 왔습니다. ㅜㅜ
그리고 두 팔로 한참 긁다가 나중에 머리를 4~5차례 박았습니다.
(모든 것이 집사의 잘못입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단점이라고 한다면 백팩인지라 무게 중심이 잡혀있지 않아 많이 흔들립니다.
백팩 종류도 내부 발판이 잘 고정되어 있고 무게중심이 잡혀 있어 괜찮은 제품도 있는데요.
우주선 백팩은 그냥 책가방 같은 느낌입니다. ㅡ,.ㅡ;;
장거리 이동시에는 전체를 완벽히 고정하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몽실이의 경우도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흔들려서 멀미를 했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완전히 뻗어버렸습니다.
불쌍한 우리 몽실이.
우주선 백팩은 바깥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성묘에게 적합할 것 같아요.
생후 2개월의 아깽이 몽실이에게는 너무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이 우주선 백팩은 몽실이가 크고 용맹스러운 고양이가 되었을때 사용하기로 했구요..
이동장을 다시 구입했습니다.
다음 주 몽실이 1차 예방접종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기다리고 있어서요.
사빅 트로터 이동장이라고 벨기에 회사 제품입니다.
저렴한 제품 위주로 골라 선택했습니다.
이동장이라는게 평소에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서 굳이 비싼 제품을 살 필요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아주 평범하고 저렴한 이동장입니다..
좌우 뚫려 있는 부분이 넓어서 통풍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은 열었다 닫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를 돌려서 완전 빼거나 꼽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살짝 불편할 것 같긴 합니다.
대문처럼 편하게 열었다가 닫을 수 있는 제품이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가격대비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립하니 몽실이가 금방 구경하러 왔네요. ^^
다음주 이 이동장 가지고 몽실이 1차 예방접종 하러 갑니다.
워낙 겁이 많은 놀라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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