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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라이프

노르웨이숲 고양이 몽실이 근황 - 장염

 

오랜만에 몽실이 근황 포스팅입니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 장염에 걸려서 병원 다녀왔습니다.

 

몽실이는 변을 하루에 한번 정확히 봅니다.

 

근데 하루에 2번을 보더니 설사처럼 묽은 변이 나옵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이더군요.

 

1. 너무 많이 먹는다. (과식)

 

2. 스트레스를 받는다.

 

3. 장염 ㅜㅜ

 

저는 처음에 1번을 의심했습니다.

 

몽실이는 사료뿐만 아니라 간식도 종류별로 먹습니다.

 

습식, 츄르, 과자를 비롯해 치아 구강관리 면역 등등..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줄알았습니다.

조금 먹이면 변이 잡힐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도 변을 본지 6시간 만에 보더라구요.

 

비가 퍼붓는데 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병원이라 감을 잃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인데 12시 50분까지 간 것이었습니다. ㅜㅜ

 

문이 잠겨 있어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비는 엄청나게 퍼붓고요.

 

진료는 1시 20분 가량이나 되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염진단 받고 주사 맞았습니다.

 

겁이 많은지 가방 안에서 안나오려고 하더군요. 버티기 ㅜㅜ

 

집에 왔는데 진정이 안되는지 개구호흡을 조금했습니다.

 

 

날도 덥고 비도 오고..

 

어려가지로 안 좋았습니다.

장염 걸려도 컨디션은 쌩쌩합니다.

 

평소와 다른 점은 변이 묽고 자주 본다는 거..

 

이외에는 다른 특징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주사 한방 맞고 완쾌되었습니다.

약도 받았는데 먹이지 못했습니다.

 

츄르에 타서 먹일려고 했는데 가루 약이 닿으니 입에서 거품이 나더군요.

 

깜짝 놀라서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유산균을 한통 주문했습니다.

 

무색, 무향, 무x , 무x ~~~

 

결론은 안 먹습니다. 그래도 있습니다.

귀신입니다.

 

무색, 무취, 무향 다 소용 없습니다.

 

들어가면 안 먹습니다.

 

하지만 고이 모셔놓고 있습니다.

 

혹시 변비 오면 먹이려구요.

집사도 똑같습니다.

 

장건강 생각에 사람 먹는 유산균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이상하게 손이 안가네요..

 

사 놓고 한번도 안 먹었,......

 

몽실이 탓할 일이 아닙니다.

 

이상하게 안 먹어지네요.

고생 좀 했지만 아주 잘 있습니다.

 

더 건강해진 것 같구요.

 

여름이라 먹는 것 특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습식을 좋아하는데 최대한 단기간에 먹일려고 노력 중입니다.

몽실이 귀리를 엄청 좋아합니다.

 

근데 세트로 사서 재배해고 잘 자라지 않습니다.

 

 

어제는 다 키운 귀리를 구매하기 위해 왕복 60km를 갔다 왔습니다.

 

덕분에 귀리 걱정 당분간 안해도 됩니다.

 

초식 동물도 아닌데 왜 이리 귀리를 좋아하는지..

더운데 이러고 있어서 에어컨도 못 키네요.

 

에어컨 바람, 선풍기 바람 별로 안 좋아합니다.

 

더위에 강한 건가....

이제 그만 내려왔으면 하네요.

 

아.. 몽실이 무는 힘이 더 강해졌습니다.

 

이제 제가 도망다닙니다. ㅜㅜ

 

먹는게 다 입과 팔로만 가나봐요.

 

잡는 힘도 감당이 안되네요.